■ 오늘의 말씀 : 왕하 23:31-35
유다의 여호아하스 왕(31-35)
[31] 여호아하스가 왕이 되었을 때의 나이는 스물세 살이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세 달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하무달입니다. 하무달은 립나 사람인 예레미야의 딸입니다. [32] 여호아하스는 그의 조상들처럼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33] 이집트 왕 느고가 하맛 땅 립나에서 여호아하스를 사로잡았습니다. 그래서 여호아하스는 예루살렘에서 다스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느고는 유다 백성에게 은 백 달란트 가량과 금 한 달란트 가량을 바치게 했습니다. [34] 느고 왕은 요시야의 다른 아들인 엘리아김을 왕으로 세우고, 그의 이름을 여호야김으로 고치게 하였습니다. 여호아하스는 이집트로 끌려가 그 곳에서 죽었습니다. [35] 여호야김은 이집트 왕 느고가 달라는 대로 은과 금을 주었습니다. 여호야김은 느고가 달라는 것을 채우기 위해 백성들의 재산이 많고 적음에 따라 세금을 매겨 은과 금을 거두어들였습니다.
여호야김 왕의 배역(36-37)
[36] 여호야김이 왕이 되었을 때의 나이는 스물다섯 살이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스비다입니다. 스비다는 루마 사람인 브다야의 딸입니다. [37] 여호야김은 그의 조상들처럼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여호아하스는 얼마동안 어떻게 통치를 하였습니까?
2. 여호야김의 통치 기간에 유다의 상태는 어떠했습니까?
■ 본문해설
유다의 여호아하스 왕(31-35)
“충성에 대한 보상으로 이러한 번영이 약속되었지만 이 약속에는 그 거민들이 하나님과 그분의 율법에 충실하지 않을 때에 그 성읍에 내릴 무서운 형벌에 대한 예언도 첨가되어 있었다. 412 만일 저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를 순종하고 그분의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는 권고를 듣지 아니하면 그 성읍과 궁궐들은 불로 말미암아 완전히 파멸될 것이었다.
이처럼 선지자는 율법책에 분명하게 묘사되어 있는 의로운 생애에 대한 확고한 원칙을 위하여 굳게 섰다. 그러나 그 당시 유다 나라의 보편적인 상태는 가장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만 선을 위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었으므로 예레미야는 회개하지 않은 자들을 위하여 매우 열심히 노력하였다. 그는 이렇게 호소하였다.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 속에 파종하지 말라”, “예루살렘아 네 마음의 악을 씻어 버리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렘 4:3, 14).
그러나 대다수의 백성들은 회개와 개혁의 초청에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다. 선한 요시야 왕이 죽은 후에 나라를 다스린 사람들은 그들에게 맡겨진 임무에 충실하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은 타락하였다”(선지, 412).
여호야김 왕의 배역(36-37)
“애굽 왕의 간섭으로 폐위된 여호아하스의 뒤를 이어 요시야의 장자 여호야김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여호야김의 치세의 초기부터 예레미야는 그의 사랑하는 나라를 파멸에서 구하고 그 백성들을 포로에서 건져낼 희망을 거의 가질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나라가 완전히 파멸될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을 잠잠히 보고만 있도록 허락되지 아니하였다. 하나님께 충실한 사람들은 굽히지 않고 의를 행하도록 격려를 받아야 했고 죄인들도 할 수 있는 한 죄악에서 돌아서도록 권유를 받아야 했다”(선지, 412).
여호야김은 예레미야가 선포한 말씀이 적힌 두루마리를 화로에 던져넣을 정도로 방자히 했습니다. 그 두루마리에는 유다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갈 것이라는 경고가 적혀 있었으나, 그는 그 말씀을 업신여겼고, 마침내 바벨론에 사로잡혀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치 않는 자로 인해 국가가 큰 손실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 적용
1. 한 왕의 삶의 태도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달라지듯이, 나는 내 공동체에 어떤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가?
2.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는 자의 종말은 비참하다. 나는 내 종말을 가장 아름답고 존귀하게 하려면 내가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 기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세대 속에서 하늘 시민답게 주님의 자녀로 당당하게 살게 하소서. 죄악을 저지른 조상들의 실수와 잘못을 말씀 속에서 깨닫고, 오직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받들게 하소서.
주미지
글을 읽고 나니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가 마치 본문의 유다나라와 비슷한 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개혁과 초청의 말에 귀기울이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손가락질하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까지 넘쳐나니 말입니다. 그러나 이럴때일수록 우리는 더욱 믿음을 확고히 하여 율법서의 내용을 따라 안식일을 지키고 하나님이 바라시는 대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 왔을때 우리는 여호와김 왕처럼 비극적인 인생의 종말을 맡게될지도 모르니까요... 또한 여호와김왕을 보면서
한명의 지도자가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직 나이가 어리고 사회경험이 많지 않아 어느단체의 장같은 것을 많이 경험하진 않았지만, 사실 단체에서 최고 우두머리자리는 단순히 지시만 내리는 사람이 아니라 나머지 전체의 사람들의 거울이 되어 본보기로 삼고 따를 수 있도록 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제가 우두머리의 자리에 있을때 저의 행동과 생각으로 하여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불행해지거나 잘못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마음가짐을 다듬고 연습해나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본문의 내용은 여러 과정을 거쳐 한 나라의 왕이 된 여호야 김이 나라를 제대로 다스리기 위한 방법
들을 무시하고 잘 못된 방향으로 나라를 이끄니 결국 나라큰 화를 입게 된 것입니다.
우선, 현대사회의 어떤 조직에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단 점을 알수 있는 글이지만
꼭 어떤 집단의 리더나 장 뿐만 아니라 각자의 역할속에서 어떠한 결정이나 생각이 우리 주변에
큰 이익과 평화가 오게 할수도 있고 큰 화를 부를 수도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내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상처주는 말과 행동을 했을때,
또는 인간적인면을 떠나 지식이나 지혜적으로도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었을때 나와 연관된 사람들이
많은 고통을 입을수도 있고 내 결정으로 인해 행복을 느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결정이나 행동을 할때(지식적인부분과 인성적인 부분을 모두포함) 을 할때에 항상 한번더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해야하며 의도와는 다르게 지식적인 부분에서도 화를 부를수 있으니
개인의 소양을 쌓아가는데 더욱 매진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오늘 말씀은 저에게 정말 또 한번의 깊은 반성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여호아하스가 이집트에 끌려가서 죽고 그 뒤를 이어 여호야김 또한 바벨론에 사로잡혀가 죽임을 당하는 비극적인 일이 생겼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지 않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선지자의 말을 무시하고 자신의 멋대로 살던 유다 백성들은 끝내 후회했을 것입니다. 저는 위의 말씀을 읽고 적용을 살펴보면서 양심에 가책이 느껴졌습니다. 한 왕의 삶의 태도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달라지는 것처럼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나는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 저는 때때로 예수님을 닮아 모든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자 기도하곤합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주위에 끼쳤던 영향들은 대부분이 좋지 않은 영향뿐이었습니다. 학과전도사로 나가서도 저 자신에만 신경을 쓰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최소한의 신경만 쓰는 저였습니다. 저는 그래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제 자신이 한 나라의 왕같이 큰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은 아니지만 저로인해 다른 사람들이 상처받고 믿음을 버릴 수가 있다고 생각하게되니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정말 선한것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도 반성하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