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왕하 18:17-25

앗시리아의 침입(17-18)

[17]  앗시리아 왕이 군대 장관 다르단과 랍사리스와 랍사게를 큰 군대와 함께 라기스에서 예루살렘에 있는 히스기야 왕에게 보내며 히스기야 왕을 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윗 연못에서 흘러 나오는 물길 곁에 멈추어 섰습니다. 윗 연못은 ‘빨랫집 밭’으로 가는 길가에 있었습니다. [18] 그들이 왕을 부르자, 엘리야김과 셉나와 요아가 그들을 맞으러 나갔습니다. 힐기야의 아들 엘리야김은 왕궁 관리인이었고, 셉나는 왕의 서기관이었고, 아삽의 아들 요아는 역사 기록관이었습니다.

랍사게의 조롱(19-25)

[19] 랍사게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히스기야에게 위대하신 앗시리아 왕의 말씀을 전하여라. ‘너는 누가 너를 도와 줄 것이라고 믿느냐? [20] 군사 전략을 짜고 전쟁할 힘을 갖는 것이 입만 가지고 되느냐? 너는 누구를 믿고 나에게 반역하느냐? [21] 보아라. 네가 이집트를 믿고 의지하는 모양인데, 이집트는 부서진 지팡이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에 의지했다가는 찔려서 다칠 뿐이다. 이집트의 왕을 의지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 그렇게 될 것이다.’” [22] 랍사게가 계속 말했습니다. “혹시 너희가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한다’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제단과 산당을 없애 버리면서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에게 ‘너희는 이 예루살렘의 제단에서만 예배드려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23] 그렇다면 내 주이신 앗시리아 왕과 내기를 해 보자. 네가 말을 탈 사람 이천 명을 구할 수 있다면, 내가 너에게 말 이천 마리를 주겠다. [24] 너희가 앗시리아의 가장 약한 병사라도 물리칠 수 있겠느냐? 그러면서도 전차와 기마병의 도움을 받으려고 이집트를 의지하느냐? [25] 내가 이 곳에 와서 멸망시키는 일도 다 여호와의 허락을 받고 하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나에게 이 땅으로 가서 이 땅을 멸망시키라고 말씀하셨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앗시리아는 어떻게 유다를 침입했습니까?
2. 랍사게는 어떠한 전략으로 유다를 침공했습니까?

■ 본문해설

앗시리아의 침입(17-18)

“오랫동안 예견해 왔던 위기가 마침내 이르러왔다. 승리에 승리를 거듭한 앗수르 군대가 유다에 나타났다. 승리를 확신한 지도자들은 저희 군대를 두 부대로 나누어 그 한 부대는 남방으로 가서 애굽 군대를 맞도록 하고 한편 다른 부대는 예루살렘을 포위하게 하였다.
유다의 유일한 희망은 이제 하나님께 있었다. 애굽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길은 모두 끊어졌다. 가까이 있어서 우정의 손을 빌려 줄 다른 나라도 없었다.
잘 훈련된 군사들의 힘을 믿는 앗수르의 장교들은 거만하게 성읍의 항복을 요구하면서 한편으로는 유다의 수령들과의 회담을 준비하였다. 이 요구에는 히브리인의 하나님을 대적하는 참람된 욕설이 따랐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연약함과 배도 때문에 여호와의 성호는 이 이상 열국 중에 두려워하는 바가 되기는커녕 오히려 끊임없는 회욕의 대상이 되었다”(선지, 352).

랍사게의 조롱(19-25)

“산헤립의 군대 장관 중의 한 사람인 랍사게는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고하라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이 너의 의뢰하는 이 의뢰가 무엇이냐 네가 싸울 만한 계교와 용력이 있다고 한다마는 이는 입에 붙은 말 뿐이라 네가 이제 누구를 의뢰하고 나를 반역하였느냐”(왕하 18:19, 20)고 말하였다.
군대 장관들은 성문 밖에서 회담하고 있었으나 성벽 위에 있는 파수꾼이 회담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앗수르 왕의 대표자들이 유다 수령(首領)들에게 저희의 제안을 큰소리로 말할 때에 유다 수령들은 성벽 위에 있는 사람들이 회담의 진행 상태를 알지 못하도록 유다 방언으로 말하지 말고 아람 방언으로 말하도록 요청했다. 랍사게는 이 제의를 비웃고 음성을 더 높여 유다 방언으로 계속 말했다.
“너희는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을 들으라 왕의 말씀에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미혹되지 말라 그가 능히 너희를 건지지 못할 것이니라 히스기야가 너희로 여호와를 의뢰하게 하려는 것을 받지 말라 그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지시리니 이 성이 앗수르 왕의 손에 붙임이 되지 아니하리라 할지라도 히스기야를 청종치 말라 앗수르 왕이 또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내게 항복하고 내게로 나아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각각 자기의 포도와 자기의 무화과를 먹을 것이며 각각 자기의 우물물을 마실 것이요 내가 와서 너희를 너희 본토와 같이 곡식과 포도주와 떡과 포도원이 있는 땅에 옮기기까지 하리라.”
“혹시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건지시리라 할지라도 꾀임을 받지 말라 열국의 신들 중에 그 땅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진 자가 있느냐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이 있느냐 스발와임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건졌느냐 이 열방의 신들 중에 어떤 신이 그 나라를 내 손에서 건져내었기에 여호와가 능히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사 36:13~20).

■ 적용
1. 하나님을 믿는 신실한 백성들에게도 시련은 찾아옵니다. 그럴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는가?
2. 나의 신앙생활을 비웃거나 조롱하는 사람을 만날 때 어떻게 할 것인가?

■ 기도
인생의 시련이 닥쳐올 때, 나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나의 모든 것을 맡기는 믿음을 주시고,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슬기롭게 헤쳐나가도록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