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왕상 16:21-34

오므리의 행적(21-28)

[21] 이스라엘 백성이 두 무리로 나뉘었습니다. 한 무리는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왕으로 삼길 원했고, 다른 무리는 오므리가 왕이 되는 것을 원했습니다. [22] 오므리를 따르는 사람들은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따르는 사람들보다 강했기 때문에 싸움에서 그들을 이겼습니다. 그래서 디브니가 죽고 오므리가 왕이 되었습니다. [23] 아사가 유다의 왕으로 있은 지 삼십일 년째 되는 해에 오므리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오므리는 십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는데 처음 육 년은 디르사에서 다스렸습니다. [24] 오므리는 세멜에게 은 두 달란트를 주고 사마리아 언덕을 샀습니다. 오므리는 그 언덕 위에 성을 쌓고 그 성을 원래 주인이었던 세멜의 이름을 따서 사마리아라고 불렀습니다. [25] 그러나 오므리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오므리는 전에 있던 다른 왕들보다 더 악했습니다. [26]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죄를 짓게 했던 것처럼, 오므리도 여로보암이 지은 모든 죄를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헛된 우상들을 섬겨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게 만들었습니다. [27] 오므리가 한 다른 모든 일과 승리한 일들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적혀 있습니다. [28] 오므리는 죽어서 조상들과 함께 사마리아에 묻혔습니다. 그의 아들 아합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극에 달한 아합의 죄악(29-34)

[29]  아사가 유다의 왕으로 있은 지 삼십팔 년째 되던 해에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아합은 사마리아에서 이십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30] 오므리의 아들 아합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많이 했습니다. 아합은 전에 있던 다른 왕들보다 더 악했습니다. [31] 아합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지은 죄를 그대로 따라 했을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죄도 지었습니다. 아합은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과 결혼했습니다. 아합은 바알 신을 섬기고 예배하기 시작했습니다. [32] 아합은 사마리아에 바알의 신전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 바알을 섬기는 제단을 쌓았습니다. [33] 아합은 아세라 우상도 만들어 섬겼습니다. 아합은 전에 있던 다른 어떤 왕보다도 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게 했습니다. [34] 아합이 왕으로 있는 동안에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다시 세웠습니다. 히엘은 여리고 성을 쌓기 시작하면서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성문을 세울 때에는 막내 아들 스굽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통해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오므리는 어떤 왕이었습니까?
2. 아합 왕은 어떻게 악을 행하였습니까?

■ 본문해설

오므리의 행적(21-28)

죄악을 행하는 사람들은 이기적인 마음으로 서로 분열되기 마련입니다. 시므리의 아들 오므리를 옹립하는 사람들과 그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디브니를 왕으로 삼기 원했습니다. 오므리를 따르는 사람들이 디브니를 죽이고 오므리를 왕으로 세웠습니다.  오므리는 온 백성들을 우상숭배에 빠지게 하기 위해서 ‘사마리아’를 건립하고 우상숭배의 본거지를 삼았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악으로 향한 이스라엘 왕들의 죄악은 그칠 줄 몰랐습니다. 이제는 사마리아 성을 예루살렘을 대항하는 우상의 센터로 삼고자 한 것입니다. 여로보암의 죄를 따를뿐만 아니라 더욱 대담하게 하나님의 분노를 사는 죄악을 일삼았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타락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심이 날마다 일깨워지지 않으면 ‘양심이 화인 맞아’(딤전 4:2) 무디어지게 되어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악을 행하게 됩니다. 날마다 나의 마음을 하나님께 향하는 삶이야말로 가장 안전한 길입니다.

극에 달한 아합의 죄악(29-34)

“아사가 죽기 이년 전부터 아합이 이스라엘 나라를 다스리기 시작하였다. 시초부터 그의 통치는 이상하고 무서운 배도로 특징을 이루었다. 그의 아버지인 사마리아의 창건자 오므리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욱 악하게 행하”였으나 아합의 죄는 그보다 더 컸다. 아합은 “그 전의 모든 이스라엘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노를 격발하였”고,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왕상 16:33, 31)었다. 벧엘과 단에서 계속된 종교적 예배의 형태를 장려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아니하고 아합은 여호와께 대한 예배를 버리고 바알 예배를 선택함으로 대담하게 백성들을 가장 추악한 우상숭배로 인도하였다. 아합은 “시돈 사람의 왕”이요, 바알의 대제사장인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삼고 “바알을 섬겨 숭배하고 사마리아에 건축한 바알의 사당 속에 바알을 위하여 단을 쌓”(왕상 16:31, 32)았다”(선지, 114).
오므리의 아들 아합은 아예 이방신을 섬기는 엣바알의 딸인 이세벨을 아내로 맞아들여 아버지가 사마리아에 세운 산당에서 바알신을 섬기고 예배하는 극도의 타락의 길을 걷기 시작하여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어두운 시절을 맞습니다.

■ 적용
1. 나는 지도자로서 사람들을 어디로 인도하고 있는가? 죄악의 길인가? 아니면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길인가?
2. 하나님을 떠난 아합처럼 내 마음에 세운 우상은 없는가?

■ 기도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셔서 조금이라도 주님의 뜻에 어긋나는 생각이 있다면 깨닫게 하시고 회개케 하소서. 다른 사람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

Blessing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