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왕하 1:9-18

불에 타 죽은 부하들(9-12)

9 그리하여 왕은 오십부장에게 부하 쉰 명을 딸려서 엘리야에게 보냈다. 그 오십부장은 엘리야가 산꼭대기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그에게 소리쳤다. "어명이오. 하나님의 사람께서는 내려오시오!"
10 엘리야가 그 오십부장에게 말하였다.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너와 네 부하 쉰 명을 모두 태울 것이다." 그러자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그와 그의 부하 쉰 명을 태워 버렸다.  11 왕이 다시 다른 오십부장에게 부하 쉰 명을 딸려서 엘리야에게 보냈다. 그 오십부장은 엘리야에게 말하였다. "어명이오. 하나님의 사람께서는 내려오시오!" 12 엘리야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너와 네 부하 쉰 명을 모두 태울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그와 그의 부하 쉰 명을 태웠다.


13 왕이 세 번째로 또 다른 오십부장에게 부하 쉰 명을 딸려서 보냈다. 그 세 번째 오십부장은 올라가서, 엘리야 앞에 무릎을 꿇고, 애원하며 말하였다. "하나님의 사람께서는 우리의 청을 물리치지 말아 주십시오. 나의 목숨과 어른의 종들인, 이 쉰 명의 목숨을 귀하게 여겨 주십시오. 14 보십시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서, 이미 오십부장 두 명과 그들의 부하 백 명을 모두 태워 죽였습니다. 그러니 이제 나의 목숨을 귀하게 여겨 주십시오." 15 그 때에 주의 천사가 엘리야에게 말하였다. "그와 함께 내려가거라. 그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그리하여 엘리야가 일어나서, 그와 함께 왕에게 내려갔다.  16  엘리야가 왕에게 말하였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네 병에 관하여 물어 보려고 사절들을 보내다니, 이스라엘에 네가 말씀을 여쭈어 볼 하나님이 계시지 않더란 말이냐? 그러므로 너는, 네가 올라가 누운 그 병상에서 일어나 내려오지 못하고, 죽고 말 것이다' 하셨습니다." 17 엘리야가 전한 주의 말씀대로, 아하시야 왕이 죽었다. 그에게 아들이 없었으므로, 그의 동생 요람이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때는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 제 이년이었다. 18 아하시야가 한 나머지 일들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어 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엘리야를 잡으러 간 아하시야의 부하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2. 아하시야는 어떻게 죽었습니까?

▧ 본문해설

불에 타 죽은 부하들(9-12)

아하시야는 두 번씩이나 군사들을 보내어 선지자를 위협하려 하였으나 두 번 다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져 그들을 형벌하였다. 세 번째 군사들은 자기 자신들을 하나님 앞에 겸비하게 하였고 그들의 대장은 여호와의 사자에게 가까이 나아갈 때에 “엘리야의 앞에…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컨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 인의 생명을 귀히 보소서”라고 하였다.
아하시야 왕 때문에 죄 없는 부하들 백 명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나의 죄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불행한 일이 있게 되는 것은 그야말로 재앙입니다. 지도자가 잘못된 길로 갔을 때,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이 일어난다면, 그 지도자는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죄를 깨닫게 하도록 경고하실 때, 즉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온다면 나도 살고 다른 사람들도 피해를 입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과 가족의 파멸(13-18)

아하시야는 그의 아버지의 치세 동안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놀라운 행사를 목격하였다. 그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율법의 요구를 파기하는 자들을 다루시는 방법으로 배도한 이스라엘에게 내리신 무서운 형벌의 증거들을 보았었다. 아하시야는 이 무서운 현실이 쓸데없는 우화에 불과한 것처럼 행동하였다. 그는 여호와 앞에 그의 마음을 겸비케 하는 대신 바알을 따르고 마침내 그 위에 이 같은 가장 과감한 불경한 행위를 감행하였다. 반역적이고 회개하기를 싫어하던 아하시야는 “엘리야의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죽었다.
아하시야 왕의 범죄와 그가 받은 형벌의 역사 속에는, 만일 무시한다면 형벌을 피할 수 없는 경고가 담겨져 있다. 오늘날 사람들은 이교의 신들은 섬기지 않을지 모르나, 무수한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왕이 행한 것과 똑같이 사단의 사당에서 예배하고 있다. 우상숭배의 정신은 비록 과학과 교육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아하시야가 에그론의 신에게 구하던 당시보다 더 세련되고 매혹적인 형태를 취하기는 하였으나 오늘날 세상에 편만해 왔다. 분명한 예언의 말씀에 대한 믿음은 줄어들고 그 대신 미신과 사단의 요술에 많은 사람의 마음이 사로잡히고 있다. 이러한 서글픈 증거가 증가하고 있다. 오늘날에는 이교 예배의 비법이 강신술의 영매와의 은밀한 교제와 회합, 모호한 점과 기적으로 대치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나 그의 성령을 통하여 오는 빛을 거절한 무수한 사람들이 영매가 보여 주는 것을 열렬히 받아들이고 있다. 강신술을 믿는 자들이 옛날의 술객들을 조롱할지 모르나 대기만자 사단은 그들이 다른 형태로 변형된 그의 술책에 복종하는 것을 볼 때에 승리의 미소를 짓는다...동일한 방법으로 오늘날의 남녀들이 그들의 능력과 지혜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떠나 흑암의 권세 잡은 자들에게 도움이나 충고를 구함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욕을 돌린다. 하나님께서 아하시야의 행위에 분노하셨다면, 더욱 큰 빛을 받고도 동일한 행위를 따르는 자들을 어떻게 생각하시겠는가? ”(선지, 209-219).

▧ 적용
1. 나의 죄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는 없는가?
2.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여 비참한 결과를 입는 일은 없는가?

▧ 기도
여호와의 말씀을 무시하고 멸시하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좋고 죄인의 길에 서서 마침내는 오만한 자리에 앉게 되며, 결국은 심판을 견디지 못함을 깨닫습니다. 주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