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세계로 나가자는 우중 대우 회장의 말이 떠오른다. 당시 국내 상황은 삼성, 현대에 밀리고 있었기에 돌파구를 밖에서 찾으려 했다 한다. 물론 다른 면은 세계 경영, 세계 기업의 꿈을 실현코자 했을 것이다. 이처럼 투자 장소를 결정하는 기업의 잣대는 아무래도 손익계산이 우선이 된다. 허나, ‘복음 전파 전혀 다른 원칙이 필요하다.  

  

   어느 때보다 외방 선교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세계선교협회 (KWMA) 한국인 해외 파송 선교사 현황 발표에 따르면, 58 교단과 196 선교단체가 168개국 1 7697명을 2007 파송했다 한다. 실로 놀라운 기록이다. 우리(한국재림교회) 또한 꾸준하게 천명선교사, PMM 통해 세계선교 사역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오롯하게 감동을 자아내게 한다. 그러나 국내에도 일이 많은데 굳이 외국까지 무리해서 선교할 필요가 있는가 라고 반문하고 심한 경우 해외 선교 무용론 꺼내는 사람도 있다.   

 

밭은 세상이요”( 13:38)라는 말씀이 선교의 한계를 긋지 말라 한다.  여기 하나님을 농부라 칭한다. 농부는 자기 토지 부분에서만 일하지 않고 전체를 항상 염두하며 경작한다. 밭은 세계를 가리킨다. 각각의 나라는 부분이며 작은 모퉁이에 지나지 않는다. 세계가 복음이 필요하다.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어떤 통나무 하나를 사람이 들고 있는데, 끝에는 9명의 사람이 모여 있고 다른 편에는 사람 만이 힘겹게 버티고 있다면 여러분은 어느 편으로 가서 돕겠는가? 당연, 혼자 끝을 쳐들고 있는 곳으로 가지 않겠는가?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937)라는 외침을 크게 들을 때가 아닌가.   

 

    데이비드 리빙스턴은 스코틀랜드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 고국을 떠나 아프리카로 갔을까? 어찌하여 바울은 팔레스틴에 있는 사람들이 복음을 들어보기도 전에 곳을 떠나 소아시아, 유럽으로 갔을까? 어느 유대인 율법사가 예수께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 물었을 , 예수님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로 대답하셨다. 국경이 다른 사람에게도 이웃이되라는 교훈이. 국내인가, 국외인가? 우리의 선교 대상은 양쪽 모두에 해당된다. 우리의 신앙과 믿음의 세계에 세상을 품으라 하신다.  이것이 세상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긍정적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