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의 종류에는 긍정과 부정적인 명성이 있다. 먼저 축복이 되는 긍정적 명성을 찾아보자.강한 손으로 주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오늘과 같이 명성”( šem) 얻으신 우리 하나님이여< 9 15>. 구절은 명성에 관한 본질을 말해 준다. 특히 하나님의 명성이 분의 구속 활동에 근거하고 있다는 주장에 관심이 이끌린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전도)하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토록 하신 때문에 하나님이 명성을 얻으셨다는 것이다.

다른 좋은 사례는 창세기12 2절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명성을 주시겠다는 기록이다. “너의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내가 너로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이름을 창대 하리라(I will make your name great, NIV). 이곳의 핵심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살아갈 얻게 선물이 명성이며 출처가 인간이 아닌 하나님께 기인하고 있다 한다.

 

     이와는 반대로 부정적인 명성도 있다. “ 말하되 , 성과 대를 쌓아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고자 하였더니”< 11:4>. 우리는 무슨 동기로 교회를 섬기며 봉사하고 있는가? 자신들의 이름을 떨치기 위함인가? 결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이름 밝히기를 의도하며 쌓아올리는 봉사, 헌신의 명성은 언젠가는 허물어진다는 교훈이다. 이런 마음의 소유자들은 흩어짐을 면코자 애쓸 것이며 흩어져 전도하길 주저할 것이라 했다. 봉사와 전도의 정신도 바벨이 필요하다.

 

      2005, 한국 센서스 종교분포 통계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 동안 천주교인은 214 명, 불교도는 34만명이 늘었는데 개신교는 15 6,000명이 줄었다고 발표했다.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부흥하고 있는 서울 소재 개신교 교회들을 선교 임원들과 함께 전반기 탐방할 기회를 가졌다. 교회들의 성장 요인들을 수집하고 분석하여 목양에 적용키 위함이었다.

 

     그 중, M교회의 선교 플랜은 지금도 인상 깊게 남아있다. 2009 M교회 목표는 가족 일만 명 전도였다” 전(全) 성도가 가족 전도 대상 리스트를 작성하고 실질적 교육과 현장 선교를 중심으로 열심을 내고 있었다. 개인들의 영향권 안에 있으면서 아직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가족, 근거리 친척, 직장동료, 자주 대하는 사람, 고향사람, 경로당 성도 사람이 최소한 50명의 구도자 대상자를 선정하여 총력 전도에 힘쓰고 있다는 책임자의 브리핑을 들으면서 비록 교파 교회였지만 영혼구원에 대한 그들의 열정과 헌신이 부럽기만 했다.

 

어느 새 한 해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다시금 끄집어내어 크게 외치고 싶은 결심이 있다. 전도는 교회와 성도의 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