뤄셩팅(羅聖庭)

대만 따리 교회(PMM 2기 최운성 목사)

 

       저는 어려서부터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했습니다. 엄마와 엄마 쪽 친척들은 모두 천주교인입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재림교회 가정에서 자라신 분입니다. 큰아버지는 재림교회의 장로님으로 교회에 많은 헌신을 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교회에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에 교회를 접했을 때는 모든 것을 엄마가 지도해 주셨습니다.

       처음부터 제가 매 안식일 예배를 드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때는 학업의 중압감 때문에, 혹은 다른 사정들 때문에 한 사람의 기독교인으로서 당연히 지켜야 할 본분을 지키지 못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최근 몇 년 동안 제가 발견한 것은 예수님께서 단지 그런 일 때문에 저를 버리지 않으셨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예수님께선 저를 더욱더 보살펴 주시고, 저와 우리 가족들도 지켜 주셨습니다. 제가 길을 잃고 헤매던 날들로부터 저를 인도해 주셨음을 인하여 진심으로 예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방식, 즉 자애로운 두 손으로 저를 사랑해 주시고, 당신께로 가는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고 영적인 신앙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 인도의 손길이란 바로 지난 여름방학 때 최운성 목사님이 우리 집을 방문하신 것입니다. 이 방문 후 매주 화요일 밤 제 집에서 저와 제 남동생 그리고 사촌 여동생들과 함께 성경을 공부하기로 목사님과 약속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에 대하여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운성 목사님의 도움으로 저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성스러운 안식일을 더욱 잘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스스로 생활해야 하는 날들뿐만 아니라 시험의 중압감에서도 다시는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고 마음의 평안을 잃지 않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더욱더 두 손을 꼭 잡고 “저는 예수님이 꼭 필요합니다.”라고 예수님께 말합니다. 그리고 제가 더욱 강한 의지력과 강건한 지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마음이 위축되지 않고 평안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지금은 온 가족이 가정 저녁 예배와 성경 공부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비록 아버지는 아직 직장 일로 안식일 예배를 함께 드리지 못하고 계시지만 술도 끊으시고 성경 연구 모임에 열심이십니다. 천주교 가정에서 사는 사촌 여동생들도 자주 성경 공부에 참여하고, 일요일엔 성당에 가지만 안식일에는 저와 함께 따리 교회에 자주 출석합니다.

       주님께서는 저에게 이렇게 많은 복을 주셨습니다. 또 제가 학업으로 얻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도록 해주셔서 지금 간호학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모든 영광을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돌려 드립니다.

 

1뤄셩팅사진.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