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이 노리미찌

일본 비와코 교회(PMM 3기 안해수 목사)

 

     저는 작년 10월에 안해수 목사님으로부터 침례를 받았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다녔었고, 초등학교 때 이미 ‘숨겨진 보물’이라는 성경통신과목으로 하나님에 대하여 공부한 적이 있었습니다. 목사님으로부터 “침례를 받지 않을래?”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저는 침례가 어떤 것인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막상 침례를 받겠느냐는 물음에는 조금 망설여졌지만, 하나님에 대하여 좀 더 알기를 원했기 때문에 침례를 받았습니다.

     3월에 나고야 교회에서 먼저 침례를 받은 사촌형이 저의 침례식을 보러 와 주었습니다. 저도 사촌형의 침례식에 참석했었기 때문에 대충은 침례식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침례식을 마친 그날 밤 사촌형이 제가 비와코에서 침례를 받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고 말해 주어서 기뻤습니다. 제가 침례 받던 날 한국에서 온 골든엔젤스도 함께 있었고, 좋은 말씀도 듣고 아름다운 노래도 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정말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침례를 받고 나니 하나님께서 좀 더 가까이서 나를 지켜주심을 느낍니다. 저는 언제나 기도할 때는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침례를 받은 후 며칠 동안 어렸을 때부터 해 온 좋지 않은 버릇이 자꾸 튀어나왔습니다. ‘아, 이건 사단이 나를 시험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 시험에서 질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얼른 하나님께 ‘이 버릇을 고쳐주세요.’라고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그 나쁜 버릇이 생긴 이유를 알게 해 주셔서 그 버릇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싶은 이유는, 하나님께서 가까이에서 보호해 주시고, 어려운 상황에 닥쳤을 때에 ‘저쪽으로 가라.’ 또는 ‘이쪽이 맞다.’라고 가르쳐 주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에 학교에서 ‘나의 하나님’이라는 신문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하여 생각한 것을 썼습니다. 나름대로 하나님에 대해 깊이 생각하긴 했지만, 침례를 받기 전까지는 정말로 하나님께서 가까이에 계셔서 지켜주실까, 혹시 가까이 계시지 않는 것이 아닐까 늘 불안했습니다. 침례를 받고 나서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그리고 항상 제 곁에 가까이 계심을 알기 때문에 안심이 됩니다.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 동안 많은 시험과 어려운 일들이 있겠지만, 하나님께서 지금처럼 계속 저를 보호하시고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후루이 노리미찌 군은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비와코 교회의 유일한 학생입니다. 매주 안식일 교회에 출석하여 성경 공부를 하는 모범생입니다.

후루이 노리미찌사진,안경쓴  남학생.jpg

후루이 노리미찌 가족(안경 쓴 남학생이 후루이 노리미찌 군)

 

후루이침례식.JPG

후루이 노리미찌 군 침례식 때 가족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