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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목요일 - 사랑 속에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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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잠 17:22).

 아내와 함께 관찰한 사실 하나가 있다. 부부는 서로를 즐겨야 한다는 것이었다. 재미를 느끼고 공통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관계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게다가 함께 웃으면 치료 효과도 볼 수 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주디와 내가 웃는 방법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함께 웃긴 이야기책을 읽는 것이었다. 우리는 아이들이 깨지 않도록 베개에 얼굴을 처박고 웃음을 참아야 했다. 아이들은 종종 우리 웃음소리를 듣고 나서 벽에다 “너무 크게 웃지 말 것. 잠을 잘 수가 없음.”이라고 써 붙이기도 했다. 이런 사태가 더 많은 가정에서 일어나야 하지 않을까! 슬프게도 부모들이 싸우고 고함치고 다투는 소리 때문에 아이들이 잠을 이루지 못하는 가정이 많다.
 짧은 머리가 한창 유행일 때 나 역시 평소보다 머리를 짧게 깎은 적이 있다. 집에 들어오는 내 모습을 보고 아내는 배꼽이 빠져라 웃어 댔다. 머리 모양이 무척이나 어색했던 것이다. 나는 이발 가위로 손질해 달라고 부탁했다. 유일한 해결책은 군인처럼 깎아 버리는 것이었다. 머리 손질을 끝내고 나서 아내는 나를 쳐다보고 말했다. “어쩐다? 당신 맘에 안 들 것 같아.” 거울에 비친 모습은 끔찍하기 짝이 없었다. 지구 상에서 가장 괴상망측한 머리 모양이었다. 우리는 바닥에 데굴데굴 구르며 눈물이 날 정도로 웃어 댔다. 내가 자초한 일이니 아내에게 화를 낼 수도 없고! 이 사건을 회상할 때마다 우리는 또다시 웃는다.
 배우자와 함께 마지막으로 껄껄거리며 웃던 때가 언제였는가? 마지막으로 행복과 흥에 겨웠던 때가 언제였는가? 배우자를 사랑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배우자와 기뻐하는 것이다. 나는 시편의 다음 글이 참 좋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시 37:4~6).
- 조디 멜라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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