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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 화요일 - 하나님의 눈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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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우리는 얼마나 쉽게 남을 비판하는가! 종종 제한된 정보에 근거하여 옷차림이나 말투, 직장, 타고 다니는 차를 보고 사람을 신속하게 판단해 버리는 내 자신을 보고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다.
부모님이 이혼하셨을 때 교인들은 자세한 내막도 모르면서 누가 잘못이고 누가 동정을 받아야 하는지를 판단하기에 급급했었다. 나는 그들의 비판적인 태도를 목격했다. 가뜩이나 황폐해진 우리 가족에게 죄책감, 좌절감, 배신감, 굴욕감을 얹어 주는 것을 목격했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교회가 해 줄 수 있는 게 고작 이런 것들이라면 나는 더 이상 이 교회에 다니지 않겠어!’
 그 당시 내 믿음은 혹독한 시련을 당했다. 하나님께 감사한 것은, 부당한 비판에도 부모님의 신앙은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람의 눈총에 굴복하지 않고 부모님은 마음을 가다듬어 더 적극적으로 교회를 섬겼다. 교인들과 교제를 끊는 대신 그들의 행동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갔다. 더 수용적이고, 더 사랑하고, 더 베푸는 사람이 되셨다. 하나님의 눈으로 타인을 바라보는 법을 터득하셨다.
 하나님은 제한된 정보에 근거해서 판단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모든 것을 아신다. 내가 무엇을 입든지, 무슨 말을 하든지, 어디서 근무하고, 뭘 타고 다니는지 상관하지 않으신다. 세상이 나를 죄인으로 보든, 성인으로 보든 관계없이 나는 하나님께 소중한 존재다. 그분은 모두를 사랑하신다. 아무리 큰 실수를 저질렀어도 그분의 희생을 힘입는 사람을 하나님은 용서하신다. 그분은 모두를 구원하신다.
 하나님의 눈에 우리는 똑같이 귀하다. 거리의 부랑자도 교회의 목사만큼 귀하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비판의 펀치를 날렸다면 다시 눈을 들어 하나님의 눈길로 그 사람을 바라보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 로렐라이 헤르만 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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