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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 일요일 - 믿음의 눈 : 믿는 것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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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요 20:29).

누가 봐도 분명히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인정할 만한 기적을 나는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고 친구에게 이야기했다. 친구는 내 말에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그녀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매일 체험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나를 안타깝게 여기는 듯했다. 순간 내가 영성이 부족하고 열등한 신앙인이 되어 버린 것처럼 느껴졌다.
그렇다고 내가 하나님과 아무 상관도 없이 지낸다는 말은 아니다. 매일 드리는 기도로 말미암아 나는 하나님과 강한 연대감을 느끼고 있다. 그분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내 마음은 평화로워지고 신념은 확고해지며 힘이 생긴다. 나는 하나님을 생생하게 느낀다. 단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눈에 확 들어오는 경험이 아직 없다는 이야기이다.
대화를 마치고 나서 하나님께 내 기분을 이야기했다. 친구의 말을 듣고 내가 어떻게 느꼈는지 말씀드렸다. 그때 한 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하나님이 그렇게 선명하게 증명되는 경험이 아직 없었던 이유는 어쩌면 내가 그런 것을 구하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기도드렸다. “하나님, 당신 자신을 저에게 드러내 주십시오. 당신이 활동하시고 변화시키는 분이시라는 것을 명백하게 계시해 주십시오. 제 시야를 흐리게 하는 것들을 제해 주시고 믿음의 눈이 뜨여 당신께서 내 삶 속에 역사하시는 것을 보게 해 주십시오.”
이후 신기한 일들이 벌어졌다. 내가 드린 여러 기도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응답되었다. 피할 수 없는 재앙 같았던 일이 해결되었을 뿐 아니라 도리어 성공으로 판명된 적도 있다. 개인적으로 경험한 이 사실들이 남들에게는 명백한 증거가 될 수 없겠지만 나 자신의 신앙에는 분명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기도의 응답을 경험할수록 내 믿음도 자랐다. 성령께서 이끄시도록 자신을 맡길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일하신다는 사실을 나는 깨닫기 시작했다.
흔히들 보는 것이 믿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나는 이것이 색다른 방식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배웠다. 자신의 믿음을 표현할 때에만 우리 속에 활동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다.
- 로렐라이 헤르만 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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