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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목요일 - 응답받은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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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우리를 구하시는 이여, 응답하소서. 우리가 승리하게 하소서. 놀라운 일 벌이소서. 온 누리에 사는 사람들, 바다 저 건너편에서 사는 사람들, 모두 다 하나같이 주님을 의지하게 하소서”(시 65:5, 현대인의 성경).

 

내과 의사인 아버지가 전립선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하나님께 올바른 치료법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려 달라고 기도했다. 상담 후 아버지는 수술을 받겠다고 하셨다. 아버지의 지식과 판단을 확신하기 때문에 그 결정에 대해 내가 더 이상 따질 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했다! 인터넷으로 다른 대안을 찾아본 것이다.
처음 찾은 웹사이트 중에 복강경으로 시술하는 외과 의사가 눈에 띄었다. 즉시 그에게 이메일을 보내어 아버지가 이 수술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했다. 몇 시간 뒤 의사는 기꺼이 아버지의 진료 기록을 검토하고 상담하겠다고 회신해 왔다. 아버지는 팩스로 기록을 보냈고 그 외과 의사에게 곧바로 전화가 왔다. 통화로 주고받은 정보에 깊은 인상을 받은 아버지는 복강경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당시 복강경 수술은 첨단 기술이었지만 아직 시행하는 의사는 많지 않다고 아버지가 일러 주셨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겼다. 보험회사에서 받을 수 있는 도움은 의사가 제시한 수술 비용의 10의 1밖에 되지 않았다. 당황하고 실망한 아버지는 나머지 금액의 부담이 너무 커서 수술을 취소해야겠다고 의사에게 말했다. 의사는 대답했다.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가 알아서 해결해 드릴게요.” 비용의 90퍼센트나 깎아 주는 의사가 세상에 어디 있단 말인가!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아버지는 건강을 되찾았다. 몇 주 후 보험회사에서 수표가 날아왔다. 수술 비용의 대부분을 충당할 수 있는 금액이었다. 실력 있고 친절한 외과 의사가 받을 보상을 생각하며 아버지는 기쁨으로 가득했다.
이런 상황을 우연에 불과한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아버지와 나는 하나님께서 이 수술을 받도록 인도하셨다고 믿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자신을 드러내시며 우리를 통해 남에게 다가가기를 원하신다. 성령께 마음을 열면 그분께서는 시련에 맞서기 위해 필요한 것을 주실 뿐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타인에게 복이 될 수 있는지도 보여 주신다.
- 로렐라이 헤르만 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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