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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금요일 - 은혜에 보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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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시 116:12).

위 본문에서는 글쓴이의 깊은 감사가 엿보인다. 그의 감사는 본질적이다. 이 땅에 태어나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로 말미암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있다. 비록 그 복이 사람들의 손을 통해 전달된다고 해도 근본적인 수여자는 하나님이시다.
따라서 글쓴이는 그 영예를 하나님께 돌리면서 이렇게 묻는다. “내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베푸신 이 모든 것을 갚아 드릴 수 있을까!” 물론 그 대답은 뻔하다.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 고맙게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보답을 요구하지 않으신다. 가령 구원에 대해 생각해 보자. 바울은 말한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당신은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의 선물에 대해 대가를 지불할 수 있는가? 그럴 수 있다면 당신은 구원받지 못할 것이다. 구원이란 오직 선물로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편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불가능하다.”이다. 그러나 적어도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일에 동참함으로써 그분께 감사를 표현할 수는 있다.
이와 같은 신학이 성경 곳곳에 깃들어 있다. 받고 주는 일이야말로 예수께서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신 요한복음 17장 7절의 요체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것이 다 아버지께로서 온 것인 줄 알았나이다”(요 17:7).
예수께서는 말씀하셨다.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약 1:17).
바울은 이렇게 선언했다.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를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후 9:15).
주님께서 주신 구원과 복을 우리가 결코 갚을 수 없지만, 그럼에도 우리를 받기만 하는 사람에서 받은 것을 나눠 주는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바로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받기만 하는 사람은 말한다. “몇 가지 좋은 것을 얻었어. 어떻게 하면 더 얻을 수 있을까?” 받은 것을 나누는 사람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렇게 엄청난 은혜를 입었으니 어떻게 하면 보답할 수 있을까?”

로렌 사이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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