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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목요일 - 할아버지, 이만큼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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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 하였노라”(렘 31:3).

 주디와 나는 이제 조부모가 되었다. 손자인 코너를 보는 것이 우리의 낙이다. 코너가 네 살이었을 때 우리는 호박 농장에 함께 갔었다. 건초 나르는 마차와 작은 기차도 타 보고, 동물들을 쓰다듬어 주고, 농기구로 만든 놀이터에서 놀면서 즐겁게 하루를 보냈다. 집에 오면서 코너는 “난 할아버지, 할머니가 이만큼 좋아!”라며 양팔을 활짝 벌렸다. 그 말을 들을 때 가슴에 전해지는 따뜻함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손자, 손녀 혹은 자녀에게서 사랑과 감사의 말을 듣는 순간보다 더 기쁜 것은 없다. 그것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고,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
 하물며 하늘 아버지는 어떻겠는가. 이 땅의 자녀들이 보내는 사랑과 감사의 말을 들을 때 기뻐하시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 그분께 “아버지, 사랑해요.”라고 마지막으로 외쳐 본 때가 언제였는가? 그분이 동행해 주셔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마지막으로 말해 본 때가 언제였는가? 그분께선 이미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셀 수 없이 많은 방식으로 이야기해 주셨다.
 예를 들어 달라고? 끝내주게 멋있는 석양, 정원에 자란 아름다운 채소들, 아이들의 웃음, 장엄한 산, 졸졸 흐르는 시원한 개울들이다. 아직도 더 많은 예가 필요한가? 그중 가장 극명한 표현은 바로 갈바리이다!
 어느 날 밤늦도록 일이 끝나지 않아 피곤하고 짜증나고 스트레스만 쌓여 갈 때였다. 주디는 두 팔로 나를 안으며 말했다. “여보, 나 정말 감사해! 나 당신을 정말 사랑해!” 결혼한 지 40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수많은 잘못과 실패를 했음에도 그녀는 나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는 말이다. 마치 그녀가 내 영혼의 갈라진 틈과 구석에 꿀을 듬뿍 부어 주는 것만 같았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이 부르는 찬양을 좋아하신다. 그분은 하늘로 향하는 우리의 사랑과 감사의 표현 듣기를 좋아하신다.
- 조디 멜라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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