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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월요일 - 옛날 옛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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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롬 6:11).

어릴 적 나는 ‘옛날 옛날에’로 시작하는 이야기만 들으면 신이 났다. 어머니는 내 주의를 끌기 위해 종종 이 말을 사용하셨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식이었다. “옛날 옛날에, 엄마가 쓰레기를 내다 놓으라고 했지.” 혹은 “옛날 옛날에, 여동생한테 상냥하게 대하라고 했지.”
별 뜻 없이 재미있던 이 말도 몇 년 동안 들으니 점점 우습게 여겨졌다. ‘옛날 옛날에’로 시작하는 말은 더 이상 효력이 없었다. 이후 어머니가 뭔가를 지시할 때는 다음의 표현이 따라붙었다. “네가 어릴 때는 말을 참 잘 들었는데 말이야.” 그러면 나는 “엄마가 순진한 어린애를 속여서 하기 싫은 일도 하게 만든 거죠.”라고 대답하곤 했다. 분명 어머니는 이 말을 듣고 마음이 상하셨을 것이다. 나도 그것을 의식했지만 그렇다고 내 입장이 바뀐 것은 아니었다.
어머니와 나는 늘 친하게 지냈다. 집을 나와 독립한 뒤에도 계속 친했다. 어머니는 나에 대해 잘 참으셨고 나 역시 어머니에 대해 그랬다. 그런데 나의 작은 깨달음을 완전히 뒤집어 놓은 사건이 발생했다. 내가 아버지가 된 것이다. 지금 내 아들 럭키 데이는 이야기라면 사족을 못 쓴다. 아이가 무슨 이야기를 좋아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우주 과학자가 될 필요는 없다. 그저 ‘옛날 옛날에’로 시작하는 이야기면 다 좋아한다. 어른이 되어서도 하나님, 부모님 그리고 연세 많으신 어른들이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는 우리의 주의를 끌며 오늘날 우리에게 많은 교훈과 깨달음을 준다. 옛날 옛날에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었다(출 20:11).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죄에서 구원하실 계획도 세워 놓으셨다.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롬 6:10).
옛날 옛날에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덕분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살 수 있게 되었다.
- 밥 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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