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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수요일 - 선한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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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한 목자라”(요 10:11).


예수님은 각 사람을 아시되 마치 구주께서 그 한 사람을 위해 죽으신 것처럼 완전히 알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각 사람의 고통에 반응하십니다. 도움을 구하는 부르짖음을 들으십니다. 그는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 이끌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들에게 “나를 따르라”고 명하십니다. 그분의 성령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그분께 나아가도록 합니다. 이끌리지 않으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이 누구인지 예수님은 아십니다. 또 부르심을 즐겨 따르고 목자이신 그의 보살핌을 찾아오려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아십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요 10:27)라고 그분은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유는 형벌의 두려움이나 영원한 보상에 대한 기대 때문이 아닙니다. 베들레헴의 말구유로부터 갈보리의 십자가에 이르기까지 그분의 삶을 통해 나타난 구주의 비할 데 없는 사랑을 그들은 보았습니다. 그분의 모습은 끌어당기는 힘이 있고 마음을 부드럽고 순종적이게 만듭니다. 바라보는 자들의 마음속에는 사랑이 일깨워집니다. 그들은 그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리고 그를 따릅니다.
목자가 양 떼보다 앞서가서 길 위의 위험을 먼저 만나는 것처럼 예수께서도 백성에게 그렇게 하십니다. “자기 양을 다 내어놓은 후에 앞서”가십니다(요 10:4). 하늘로 향하는 길에는 구주의 발자국이 도장처럼 찍혀 있습니다. 길이 가파르고 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이 길로 지나가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더욱 쉬운 길을 만들기 위해 예수의 발은 억센 가시들을 짓밟았습니다. 우리가 져야 할 모든 짐을 예수께서 몸소 지셨습니다.
지금은 예수께서 하나님 앞에 올라가셔서 우주의 보좌에 함께 앉으셨지만 자비로운 그분의 본성은 조금도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괴로움 당하는 모든 인간을 향해 부드럽고 동정적인 마음은 오늘도 똑같이 열려 있습니다. 세상에 있는 그의 백성에게 더 큰 은혜를 베푸시려고 못 박히신 손이 오늘도 펼쳐져 있습니다.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 10:28). 자신을 그리스도에게 바친 영혼은 그분의 눈에 온 세계보다 더 귀중합니다. 구원받아 그분의 왕국에 이르는 사람이 한 명뿐일지라도 구주께서는 갈보리의 고통을 당하셨을 것입니다. 자기 목숨과 바꾼 사람을 그분은 단 한 명도 절대 버리지 않으십니다. 따르는 사람이 스스로 떠나기로 결정하지 않는 한 그분은 그들을 꼭 붙잡으실 것입니다.

<시대의 소망>, 480~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