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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수요일 -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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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


영생을 얻는 조건은 지금이나 옛날 에덴의 낙원에서 우리의 선조가 타락하기 전이나 똑같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완전한 순종, 완전한 의인 것입니다. 이보다 약한 조건으로 영생을 허락한다면 온 우주의 행복은 위험에 처합니다. 모든 재난과 참화를 일으키는 죄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아담은 타락하기 전에 하나님의 율법을 지킴으로 의로운 품성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일에 실패하였고 범죄로 인해 우리의 본성은 타락하여 스스로 의로울 수 없게 되었습니다. 또 우리는 죄 많고 거룩하지 못하므로 거룩한 율법을 완전히 지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율법의 요구에 응할 만한 자신의 의는 조금도 지니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피할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분은 이 땅에 사시면서 우리가 겪는 고난과 시험을 똑같이 겪으셨습니다. 그는 죄 없는 생애를 사셨습니다. 그는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이제 우리 죄를 벗기시고 자기의 의를 우리에게 주시려고 하십니다. 그분께 자신을 바치고 그분을 자기 구주로 받아들이면 삶이 아무리 추악했어도 그의 공로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얻습니다. 그리스도의 품성이 자신의 품성을 대신하게 되고 전혀 죄를 짓지 않은 사람처럼 하나님의 앞에서 인정받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리스도께서는 마음을 변화시키십니다. 믿음을 통해 그분은 우리 마음 가운데 거하십니다. 그분을 믿고 끊임없이 그분에게 마음을 바치면서 그분과 계속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분께서 마음에 활동하셔서 그분이 좋아하는 뜻을 우리가 추구하고 행하게 됩니다. 결국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라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마 10:20)라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도 이런 맥락에서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마음에 활동하시면 우리에게도 그와 같은 정신, 그와 같은 행위가 나타납니다. 의의 행위, 순종인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아무런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자기를 높일 만한 근거가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우리의 희망이 되는 유일한 근거는 우리에게 입혀진 그리스도의 의입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통해 이루신 의인 것입니다.
<정로의 계단>, 6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