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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금요일 - 폭풍 속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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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4:7)

 

허레이쇼 스패퍼드(1828~88)는 시카고의 성공한 변호사이자 부동산 업계에서 큰손이었다. 1871년 시카고 대화재로 도시의 상당 부분이 파괴되었을 때 스패퍼드도 큰 타격을 입었다. 1873년에 스패퍼드는 아내 애나와 네 딸과 유럽 휴가를 계획했다. 하지만 사업상 급하게 처리할 문제가 생겨 그는 가족을 먼저 프랑스 증기선빌뒤아브르호에 태워 보냈다. 그런데 “1873 11 22일 오전 2, 대서양 북동부에서 빌뒤아브르호와 영국 철갑선 라크언호가 정면충돌했다. 그 사고로 빌뒤아브르호는 12분 만에 침몰했다.” 탑승객 316명 중 애나를 포함한 90명만 살아남았고 네 딸은 배와 함께 가라앉고 말았다.

1873 12 1, 생존자들은 웨일스 카디프에 도착했고 거기서 애나 스패퍼드는 남편에게 전보를 쳤다. “혼자 살아남았으니 어쩌면 좋아요.” 그 소식을 들은 스패퍼드는바로 다음 배편으로 곧장 아내에게 향했다.” 항해 도중선장은그를 조타실로 불러냈다. 그러고는자세히 보니 지금 지나는 곳이 빌뒤아브르호가 침몰한 곳이며 수심은 5km쯤 된다.’고 말해 주었다.” 그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스패퍼드는 놀라운 찬미 <내 평생에 가는 길>의 가사를 써 내려갔다.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두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내 영혼 평안해.’

일설에 따르면 허레이쇼는 딸들이 숨진 현장 근처를 지나던 당일에 이 찬양을 작사했다고 한다. 물론 나중에 지어졌다는 주장도 있다. 무엇이 진실이든 이 찬양에는 인생의 가장 악몽 같은 시기를 지나던 허레이쇼에게 하나님께서 내려 주신 평안이 놀랍게 묘사되어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우리가 삶의 모진 풍파를 겪을 때도 하나님은 똑같은 평안으로 우리를 붙들어 주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