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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목요일 - 기도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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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6:10)

 

영적인 부흥과 신앙의 개혁은 열렬하고 끊임없는 기도를 통해서만 찾아온다. 그 대표적인 예가 마르틴 루터이다. 루터는 기도에 관한 글을 썼을 뿐 아니라 능력 있는 기도의 삶을 몸소 실천했다. 겸손히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나면 그는 누구든 당당히 맞설 수 있었다.

악마의 세력, 세상의 유혹, 우리의 악한 본성을 효과적으로 격퇴할 길은 오직 기도뿐임을 루터는 깨달았다. 1592년에 출간한 『대교리 문답서』에서 루터는 이렇게 경고했다. 마귀는 온 힘을 기울이고 세상과 우리의 육신까지 끌어모아서 십계명을 지키려는 우리의 노력을 저지한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의 귀를 향하여 그분을 부르며 그분께 기도해야 한다.

1531 11 30의 좌담에서 루터는 자신의 기도 생활을 성찰했다. 과중한 업무로 기도 시간을 지키지 못할 때면 온종일 유쾌하지 않다. 기도는 우리에게 엄청난 도움을 주며 마음에 생기를 북돋는다. 기도했다는 뿌듯함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았기 때문이다.

그의 책 『단순한 기도(1535)에는 기도에 관한 유익하고 실제적인 조언도 담겨 있다. 여기서 그는 기도란 아침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며 밤에 가장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한다. “‘잠깐만 기다려. 이것부터, 저것부터 끝내 놓고 조금 뒤에 기도할 테니.라고 속삭이는 거짓되고 기만적인 생각에 끊임없이 대항하라. 이런 생각을 용납하면 기도를 놓치고 다른 일에 빠져들어 그날 하루 기도로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하나님의 위대한 남녀에게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그들은 늘 기도의 사람이었다는 점이다! 기도의 삶을 살기 위해 미사여구를 멋지게 늘어놓거나 불필요한 말을 길게 할 필요가 없다. 공중 기도는 간단명료해야 한다. 그리고 개인 기도는 하나님께 우리 마음을 열고 가장 친한 친구처럼 그분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