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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월요일 - 미완성 교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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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1:6)

 

세상에는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은 일이 참 많다. 어떤 일은 자금 문제로, 어떤 일은 정치 문제로, 어떤 일은 진행자가 사망하면서 중단되기도 한다. 음악에서 가장 유명한 미완성 작품을 꼽으라면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을 빼놓을 수 없다.


프란츠 슈베르트(1797~1828)는 탁월한 오스트리아인 작곡가이며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처음에 음악의 시인이라고 불리던 슈베르트의 작품을 살펴본 베토벤은 슈베르트의 작품에는 참으로 신성한 영감이 번뜩인다.라며 감탄했다.


1822 10 30, 슈베르트는 그 유명한 교향곡 8 B단조를 작곡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두 악장까지 진행하고 끝마치지 못했다. 이후 거의 1년이 지난 시점에 슈베르트는 그 작품을 친구에게 넘겨주었고 친구는 이것을 30년 동안 보관했다. 슈베르트의 사후 수십 년이 지나서야 세상은 그 진가를 알아보았다. 이 작품은 <미완성 교향곡>이라 불리기 시작했고 1865 12 17, 빈에서 시연회가 열렸다.


슈베르트는 왜 이 대작을 미완으로 남겼을까? 누군가의 말에 따르면 슈베르트는 다른 작품에 집중하기 위해 8번 교향곡을 잠시 미루었다고 한다. 교향곡이 이미 완벽했기에 더할 것이 없었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사실 그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중도에 그만둔 프로젝트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때도 있지만 영적인 문제라면 말이 달라진다. 구원을 거의 받거나 부분적으로 받는 일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구원받든 망하든 둘 중 하나다. 하지만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으면 그분은 반드시 구원을 베푸신다. 찬양이 절로 나오지 않는가?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1:6) 것이라고 바울은 확신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 가는 것은 평생에 걸친 노력이 필요하지만( 3:12~16) 그리스도의 온전한 의를 힘입으면 바로 지금 완전히 구원받을 수 있다. 이것이 그대와 나의 경험이 되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