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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 금요일 - 입장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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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압살롬이 살고 오늘 우리가 다 죽었더면 왕이 마땅히 여기실 뻔하였나이다 이제 곧 일어나 나가 왕의 부하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말씀하옵소서”(삼하 19:6, 7).

아들 압살롬의 죽음으로 통곡하는 다윗에게 요압은 우는 소리를 그만하라고 타일렀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라는 것이 그의 의도였다. “만일 압살롬이 살고 오늘 우리가 다 죽었더면 왕이 마땅히 여기실 뻔하였나이다 이제 곧 일어나 나가 왕의 부하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말씀하옵소서”(삼하 19:6, 7).
신경과학자 캔더스 퍼트는 <감정의 분자>라는 책에서 신경 펩티드가 신체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급한다. 그녀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사람이 긍정적인 입장을 취할 때 그 영향은 신체의 각 세포까지 미친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면 눈의 띌 만큼 현저한 충격이 각 세포에 가해진다.
이것에 대한 분명한 사례로 수용소에 수감된 포로 세 명의 이야기를 들 수 있다. 참담한 상황 속에서 온전하게 살아남기 위해 그들은 관점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간수들의 눈에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일이겠지만, 수감자 셋은 매일 상상 속의 저녁 식사 준비로 마음이 뜰떴다. 그들은 가끔 “사냥이 끝나면 저녁은 보어스 헤드(Boar’s Head, 식당)에서 먹지.”라고 떠들어 댔다. 보어스 헤드에서 그들은 그날 놓친 사냥감이나 박제사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언젠가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궁전 만찬에 참석하기도 했다. 거기서 그들은 스페인 무적함대의 격퇴를 기뻐하면서 여왕이 에드워드 드 비어와 결혼할 것인지 아니면 그를 처형할 것인지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수용소라는 비참한 환경에서도 이처럼 긍정적인 태도와 상상으로 하루하루를 맞이했기 때문에 건강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그들은 증언한다.
세상에 가장 잘 알려진 이야기 중 하나는 관점에 변화가 일어난 어느 젊은이의 이야기이다. 그는 머슴이 될 작정으로 집에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얼마 전까지 돼지들과 함께 꿀꿀이죽으로 연명해 오던 아들에게 아버지는 값비싼 예복을 입히고 손에 금가락지를 끼워 주고 잔치를 벌였다. 예수께서는 그 어떤 때보다 열정적으로 이 이야기를 들려주셨을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가 원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새로운 시야를 열어 주시어 서로를 건강한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주신다는 놀라운 기별이 그 비유 속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 에드나 메이 러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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