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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일 안식일 -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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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눅 15:20).

설날이면 미국 차이나타운 곳곳에는 거리를 행진하는 용과 춤추는 사자의 행렬을 보기 위해 구경꾼들이 북적댄다. 그러나 중국 본토에서 벌어지는 축제에 비하면 이건 그림자에 불과하다.
중국인들이 춘절(春節)이라고 부르는 설날은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이다. 춘절에는 새해, 감사, 생일, 그 외 모든 것이 다 한데 어우러져 있다. 집 안은 장식물로 꾸며지고, 잔치가 준비되고, 선물을 서로 주고받는다. 또 실제 날짜와 상관없이 모두가 생일을 축하한다. 이런 즐거움을 단 하루 만에 마무리할 수는 없기 때문에 춘절은 보름간 지속된다! 그런데 내가 중국에서 춘절을 두 번 경험하면서 인상 깊었던 것은 폭죽놀이도 아니고 그때 맛본 진기한 음식도 아니었다. 가장 감동적인 것은 그 기간에 모든 사람이 가족을 만나기 위해 고향을 찾는 것이었다.
중국 사람들은 춘절에 유명한 휴양지를 찾아다니면서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그들은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 직행한다. 12억 인구가 사는 나라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고향을 찾아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보통 10시간 이상은 타고 가야 하는 기차 안에서 종착역까지 서서 가야 한다면 입석 여행에 대한 이미지가 확 바뀔 것이다. 결코 편치 않은 여행이지만 고향에 돌아가 사랑하는 가족을 만난다는 생각에 승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늘 본향으로 여행 중이다. 때때로 길이 험하기도 하지만 그리운 집에 도착했을 때 그 기쁨은 얼마나 크겠는가! 하늘 천사들의 행렬, 즐거운 잔치, 영광스런 사건들도 우리가 마침내 하늘 집에 도착하여 누리는 기쁨에 비하면 그림자에 불과할 것이다.
“주께서…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6, 17).
- 로라 웨스트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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