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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 금요일 - 현대의 순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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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에게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15:20)

 

유명 설교가 중에서는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삶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떠벌리는 이가 많다. 그럴 리가 있겠는가? 어떤 그리스도인은 박해와 죽음으로 그리스도를 증언하도록 부름받는다. 최근 사례로 지파이바 선교사 가족의 이야기를 들 수 있다. 브라질에서 온 그들은 앤드루스 대학교에서 몇 년을 지낸 뒤 2002 8, 미크로네시아의 팔라우 제도에 선교사로 갔다. 루이마르 지파이바는 코로르 재림교회의 목회자였고 아내 마르가레트는 지역 교회 학교의 교사를 맡았다.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하지만 2003 12 22 평화가 깨지고 말았다. 괴한이 집에 침입한 것이다. 침입자는 지파이바 부부와 11세 아들 라리손을 살해하고 10세 딸 멜리사를 폭행했다. 멜리사가 죽었다고 생각한 그는 다음 날 아침 일찍 한적한 도로에 시신을 유기했다. 천만다행으로 길을 지나던 부부가 멜리사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팔라우에서는 세 명을 위한 특별 추모 행사가 열렸다. 그리고 행사에서 루이마르의 어머니 루트 지파이바는 공식적으로 괴한을 용서했다. 그가 베푼 자비는 팔라우 전체를 충격에 빠뜨렸다.


대체 하나님은 왜 그런 비극이 벌어지도록 가만히 계셨을까? 몇 년 뒤 멜리사는 이렇게 말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부모님과 오빠가 세상을 떠나면서 그분들이 생존해 있을 때보다 더 많은 것이 성취된 것 같아요. 모든 것이 끝장난 듯한 그 사건으로 사실 많은 복을 누렸어요. 저는 더 강인한 사람이 될 수 있었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더욱 풍요로워졌지요. 그런 일이 없었다면 주어지지 않았을 다양한 기회도 활용할 수 있었고요. …팔라우를 떠나기 전에 저는 선교사가 되어 다시 돌아오겠다고 그들에게 말했어요.”


예수님의 제자 요한은 베드로의 순교가하나님께 영광을 돌릴것이라고 표현했다( 21:19). 테르툴리아누스는 자신의 유명한 저서 『호교론』에서박해가 심해질수록 우리의 숫자는 더욱더 늘어난다. 그리스도인의 피는 씨앗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리스도인 중에는 자신의 건강으로, 자신의 병으로, 자신의 죽음으로 하나님을 증언하는 이도 있다. 우리를 위해 또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는 그분이 가장 잘 아신다는 사실을 신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