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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 금요일 - 인도하심을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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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사 40:31).

 

1896년 2월 14일 금요일, 나는 2시 반에 잠에서 깨어 나의 습관대로 지혜와 은혜를 위하여 주님께 간구하였는데 나의 기도에는 우리를 향한 그리스도의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동정심에 대하여 감사하는 말이 섞여 있었다. 이사야 40장 28절로 31절의 말씀은 나의 마음에 적절하고도 인상 깊게 다가왔다.…
나의 기도는 이러하다.
“하늘 아버지시여, 나로 당신의 지혜를 온전히 의뢰하고 내 자신의 총명에 의지하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내 펜을 인도하시고 내 말을 지도하사 나로 하여금 음성이나 혹은 붓으로 인하여 당신을 거스르지 않도록 하소서. 나에게 은혜를 주시옵소서. 내가 구하오니 나로 당신의 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당신의 진리로 나를 가르쳐 주옵소서. 오! 나의 주님이여 나는 전적으로 연약합니다. 그러나 당신의 백성이 열심히 당신을 의뢰하기만 하면 당신은 그들에게 힘과 요새와 용기가 되시나이다.…
주님은 선하며 자비하십니다. 나는 나의 감사를 하나님께 끊임없이 올려 보내기를 원합니다. 나는 당신의 선함과 변함없는 사랑을 더 깊이 깨닫기를 바라나이다. 나는 날마다 생수를 갈망합니다. …나는 끊임없이 하나님 안에 있는 나의 능력을 소유해야 합니다. 나의 신뢰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 어떤 인간 대리자도 나의 영혼과 나의 하나님 사이에 끼어들어서는 안 됩니다. 주께서는 나의 유일한 소망이십니다. 나는 주님을 신뢰합니다. 주님은 절대로, 절대로 나를 실망시키지 않으실 것입니다. 당신께서는 내가 큰 낙담 아래 있을 때에도 여기까지 나를 도우셨습니다.
나는 주께 감사하오며 그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합니다. 나는 언제나 주 안에서 의뢰할 수 있는 까닭에 주를 찬양합니다. 주는 내 얼굴의 건전한 힘이시요, 내가 피하여 안전함을 얻을 수 있는 나의 강한 망대이십니다. 주는 내게 필요한 것들을 아시며 내가 남에게 빛을 반사할 수 있도록 주의 얼굴의 빛을 내게 주십니다. 나는 실패하거나 낙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게 힘과 은혜를 주시는 나의 하늘 아버지를 바라봅니다. …나는 언제나 주를 찬양할 것이며 일시적인 즐거움만을 앙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의 선하심과 자비하심이 아침과 정오와 밤에 내게 임하심을 감사하며 주님을 찬양합니다. 기쁜 감정이 증거가 아니오며 주님의 말씀만이 나의 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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