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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 월요일 - 미미한 노력은 충분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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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내 마음이 약해질 때에 땅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시 61:1, 2).

 

우리의 마음이 무거울 때에, 우리가 시험으로 억눌림을 당하였을 때에, 우리의 타고난 마음의 감정과 욕망이 승리를 얻고자 싸우고 있을 때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늘 아버지께 열렬하고도 꾸준한 기도를 올려야 한다. 이와 같이 할 때에 예수님은 우리에게 도움을 주시고 우리는 그의 능력 있고 효능이 많은 이름을 통하여 승리할 것이며 우리 편에서 사탄을 내쫓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가 미미한 노력만 하면서 우리는 안전하다고 자부하여서는 안 된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눅 13:24).
우리의 위험은 세상의 반대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요, 세상과 우정을 맺고 또한 하나님과 그의 진리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들의 모본을 본받고자 하는 우리의 경향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진리로 인하여 세상의 사물들을 잃어버리는 것, 원칙에 충성하기 위하여 크게 불편함을 당하는 것 때문에 우리가 믿음과 소망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요, 그보다는 우리가 사탄의 기만에 속아서 정복당하기 때문에 잃어버림을 당할 위험이 크다. 우리가 시련을 아무 불평 없이 받아 견디면 우리에게 유익하게 작용할 것이며 또 우리를 세상의 사랑에서 분리시켜 하나님을 더욱 충만히 의지하도록 인도할 것이다.
오직 하나님 안에만 우리를 위한 도움이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지혜 속에 어떤 능력이 있다고 스스로 우쭐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우리의 능력은 허약하며, 우리의 판단은 어리석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원수를 정복하신 것은 그분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여 우리를 도우러 오지 않았더라면 우리가 정복당해 멸망할 것을 아셨기 때문이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신성을 인성으로 옷 입으셨다. 그리하여 당신의 신성의 팔로는 무한하신 분의 보좌를 붙드시고 인성의 팔로서는 인간에게 도달할 자격을 얻으셨다. 그리스도의 공로는 인간을 향상시키고 고상하게 한다. 그리스도의 이름과 은혜를 통하여 인간은 타락으로 야기된 퇴화를 극복할 수 있으며, 그리스도의 고귀하고 거룩한 본성을 통하여 무한하신 분과 연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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