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lasting-gospels.gif
letter-text.gif
line.gif
guide_img.gif

1월 5일 수요일 - 하나님의 공급

guide_img.gif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왕상 17:4).

민도르의 산꼭대기 위로 구름이 어지럽게 펼쳐졌다. 안개를 뚫고 필리핀 중부 고산지대를 향해 가던 팀 홀브룩과 나는 경사 급한 산마루 위에서 숨을 한 번 크게 들이쉬었다.
팀은 북동쪽을 가리키며 알랑간 마을의 위치를 알려 주었다. 심령의 두려움을 쫓아내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만나야 할 사람들이 거기 살고 있었다. “공중 지원은 이 사역에 어떤 차이를 가져다주나요?”라고 내가 물었다.
“그곳에 첫 교회를 세우는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지요.”라고 팀이 대답했다. “산속에 공중 지원할 비행기가 없었을 때는 부락의 바깥 경계에서부터 진입해야 했어요. 그곳은 복음이 물질주의와 맞서 싸워야만 하는 곳이죠. 산속 깊은 곳으로 들어갈수록 기별은 더 신속히 전파됩니다.”
팀은 남동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 섬의 여섯 부족 중 가장 원시적인 사람들이 저 위에 살고 있습니다. 바깥 세계와 한 번도 접촉하지 않은 사람만 8천에서 1만 2천 명입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진정한 바탕가인’이라고 부릅니다. 입으로 불어서 쏘는 무기인 취관(吹管)과 독침을 만드는 기술 그리고 용맹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무장 반군 세력들도 이들을 무서워할 정도이니까요. 그곳에 교회를 세우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허리춤에 천 하나만 두르고 거친 막사에서 살아야 하고, 비가 와서 산 밖으로 통행이 불가능할 때는 아홉 달씩 갇혀 지낼 수도 있어야 합니다. 한 번 비축한 물자로는 며칠밖에 버티지 못하기 때문에 항공기를 통해 식량과 의약품이 정기적으로 공중 투하되지 않으면 안 되죠.”
엄청난 희생이 따르는 신성한 과업을 받아들인 적이 있는가? 엘리야는 그랬다.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왕상 17:2~4).
그 옛날 엘리야처럼 그리고 바탕가로 가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른 사람처럼 당신은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초연해져야 할지도 모른다. 하나님은 오늘 당신을 지키실 것이다.
- 돈 스탈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