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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 월요일 - 종족 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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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마 4:19).

미네소타 주 레이니 호수에서 마지막으로 낚시하던 날, 내 나이는 아홉 살이었다. 삼촌이 낚싯바늘에 달아 준 미끼를 사용하여 나는 강꼬치를 낚았고 숙모가 고기를 손질해 주셨다. 그 물고기를 요리하여 저녁을 먹다가 가시가 목에 걸렸다. 이후 생선 요리에는 손을 대지 않는다. 최근 나는 낚시 전문가를 위한 세미나에 참석했다. 그 세미나는 송어, 배스, 연어에 관한 것이 아니라 낚시 장비에 관한 것이었다. 낚싯줄을 던져 놓으면 마치 물고기들이 낚싯바늘에 걸리는 영광을 쟁취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달려들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여기서 낚싯바늘은 우리가 만들어 낸 상품이거나, 후원 기금 마련 기획, 가입을 권유하는 홍보 활동 등이다). 하지만 그건 말도 안 되는 생각이다!
복음을 나누고 사람의 마음을 돌이켜서 섬기는 사업에 동참시키고 싶다면 먼저 자신이 잡고자 하는 물고기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물고기가 있는 곳으로 가야 하고 낚시꾼이 좋아하는 미끼가 아니라 물고기가 좋아하는 미끼를 사용해야 한다.
어부는 농사꾼이 아니라 사냥꾼이라고 담임 목사님에게 들은 적이 있다. 그물을 어디에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어떤 미끼가 필요하고 언제 어디서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어부는 알아야 한다. 그리고 동료 어부들과 협력해야 한다. 포획하고 처리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예수께서는 이 기술들을 가르치시면서, 제자들을 공격적인 물고기 사냥꾼에서 보호하고 공급하는 목자로 변화시키셨다. 그런 다음 베드로와 제자들에게 당신의 양을 먹이라고 하셨다.
어느 교회에는 이런 구호가 적혀 있다. “사람 낚는 어부가 되라. 그들을 데려오라. 주님께서 손봐 주신다.” 맞는 말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새로운 영혼을 인도하라. 그러나 당신 마음대로 바람직한 그리스도인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버리라. 성령께서 그분의 방법대로 그들을 물고기에서 양으로 변화시키도록 하라!
낚시꾼을 목자로, 물고기를 양으로 변화시킨다는 발상은 다소 특이한 종족 변이이다. 이 비유에서 중요한 점은 우리는 그 어떤 것도, 어떤 사람도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오직 창조주께서만 이 일을 하실 수 있다. 그건 그렇고 물고기에서 양으로 변이되는 과정 중 당신은 지금 어느 지점에 서 있는가?
- 크리스티 K. 로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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