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lasting-gospels.gif
letter-text.gif
line.gif
guide_img.gif

1월 26일 수요일 - 놓쳐서는 안 될 기회

guide_img.gif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잠 14:12).

“파나마 호텔에 묵으시면 됩니다. 추가 비용은 없고요.” 항공사 카운터 여직원이 밝게 웃으며 말했다.
‘말도 안 돼.’ 나는 생각했다. ‘이 여자는 우리를 싸구려 호텔에 투숙시켜서 이익을 챙기려는 거야.’
“아가씨, 안내문에는 우리가 루스벨트 호텔에 묵을 거라고 되어 있잖아요.”
“괜찮습니다. 꼭 그 호텔을 찾아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때 택시 기사가 내 어깨를 두드리며 물었다. “뮈어 선생님이죠? 선생님과 사모님을 루스벨트 호텔로 모시겠습니다.”
카운터 여직원은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고객님, 저 사람을 따라갈 필요가 없으세요. 파나마 호텔에도 방은 충분합니다.”
“아닙니다! 아닙니다!” 택시 기사가 반발했다. “저를 따라오십시오.”
나는 아내에게 말했다. “루스벨트 호텔로 가자고.”
공항을 출발한 지 45분이 지나서 택시는 시내의 보잘 것 없는 뒷골목으로 들어섰다. “루스벨트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다. 호텔 담당자는 “여긴 아예 음식이 제공되지 않습니다.”라고 했다. 객실은 덥고 습한 데다가 에어컨도 없었다. 침대는 돌바닥 같았고 밤새 뒤척거리며 모기에 시달렸다. 날씨가 더워 찬물로 샤워하는 게 힘들지는 않았지만 물이 충분하질 않았다.
다음 날 아침, 공항에서 10분 떨어진 곳을 지나가다가 파나마 호텔, 정확히 말하면 파나마 힐튼 호텔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우리는 항공사 직원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일생일대 가장 비참한 밤을 보내야 했던 것이다.
솔로몬은 기록했다.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잠 14:12).
우리는 그릇된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가 근사한 호텔에서 보낼 수 있는 멋진 밤을 놓쳐 버렸다. 사탄의 말에 귀를 기울이다가 예수님과 영원히 함께할 기회를 놓쳐 버려서야 되겠는가? 어리석은 인간의 눈에 다른 길이 더 그럴싸해 보인다고 해서 오늘 바로 이 순간을 위해 준비한 예수님의 계획을 놓쳐 버려서야 되겠는가?
- 웰리슬리 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