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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목요일 - 구름 속에 나타난 예수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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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의 세상과의 언약의 증거니라 …다시는 물이 모든 혈기 있는 자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창 9:13~15).

얼마 전 우리는 지금껏 보지 못한 가장 찬란한 무지개를 보면서 마음이 즐거웠습니다. 우리는 종종 미술관에 들러 하나님의 위대한 약속의 무지개를 묘사한 화가들의 그림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
하나님이 진노의 바람을 일으켜 물과 홍수로 이 땅을 황폐케 하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임을 상징하고 인증해 주는 이 무지개를 볼 때마다 우리는 이 영광스런 광경에 대해 유한한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것을 묵상합니다. 천사들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표현된 이 고귀한 증표를 응시하면서 기뻐합니다. 세상의 구속주께서도 이것을 바라보십니다. 이 무지개가 우리를 위한 약속의 증표와 언약으로서 하늘에 나타난 것은 그분의 도움 때문입니다. 하나님 자신도 구름 속의 무지개를 바라보시고 그분과 우리 사이의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십니다.
옛 세상을 파멸시킨 홍수 속에서 하나님의 보복하시는 능력이 무섭게 드러난 이후, 그 철저한 파괴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마음에는 구름이 몰려와 천둥이 치고 번개가 번쩍일 때마다 두려움이 생길 것임을, 폭풍 소리와 하늘에서 물이 퍼붓는 모습을 보고 공포에 휩싸여 또 다른 홍수가 오지나 않을까 염려할 것임을 그분께서는 잘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
노아의 가족은 감탄과 경이가 한데 섞인 기쁨 속에서, 하나님의 자비가 하늘에 표징으로 펼쳐진 것을 보았습니다. 그 무지개가 표현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땅을 두르고 하늘까지 닿아서 인간과 하나님, 땅과 하늘을 잇는 사랑입니다.
이 아름다운 광경을 주시할 때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기뻐할 수 있고, 그분 자신께서 이 언약의 표징을 바라보고 계신다는 사실, 그것을 보시면서 무지개를 받은 이 땅의 자녀들을 기억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고통, 위험, 시련을 하나님은 놓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무지개가 우리 위에 있기에 우리는 소망 속에서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 돌보시는 자녀를 그분은 절대 잊지 않으실 것입니다. “내가 구름 속의 무지개를 보고 너를 기억하겠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을 때 유한한 인간의 마음이 하나님의 이 놀라운 사랑과 자비와 그분의 비할 데 없는 겸손을 받아들이기란 얼마나 어려운지요.
<리뷰 앤드 헤럴드>, 1880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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