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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일 안식일 - 하나님은 교인의 전유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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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마 2:1, 2).

성경이 가르치는 중요한 진리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은 ‘교회’에 속한 사람들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과 함께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그 예가 바로 ‘동방 박사’입니다. 그들은 아마도 페르시아 사람으로 그 나라에서 철학, 의학, 자연 과학 등의 분야에 능통한 사제 계층이었을 것입니다. 이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가 바로 점성학이었으며, 고대 사회에서는 주로 ‘과학’을 매개로 신의 뜻을 분별하고자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박사들은 하늘에 빛나는 신비한 별을 보았을 때 그 별이 갖는 특별한 의미를 찾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던 것입니다.
박사들이 어떻게 그 특별한 별과 ‘유대인 왕’의 탄생을 연결시켰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이를 설명할 수는 있습니다. 우선 첫째로, 바벨론 포로의 결과 유대 사회가 중동에 걸쳐 뿔뿔이 흩어졌다는 것입니다. 흩어진 유대인들은 기원전 2세기 이후에 성경을 그리스어로 번역했습니다. 그래서 학식 있는 유력한 계급의 사람들은 구약 성경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점성학에 조예가 깊었던 동방 박사들은 민수기 24장 17절에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홀이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라고 외친 또 다른 이방인 예언자 발람의 말에 특별히 주목했을 것입니다. 이 구절이 메시아 강림을 예언한다고 생각하는 유대인이 예수 탄생 당시에는 많았습니다.
그 당시 로마 제국에는 이 독특한 기대와 더불어 메시아 왕에 대한 유대인의 보편적 기대까지 겹쳐서 세상의 통치자가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날 것이라는 믿음이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 따라서 로마의 전기 작가이자 역사가였던 수에토니우스(서기 100년경)는 다음과 같이 말한 것입니다. “동방에 걸쳐 예부터 내려오는 확고한 믿음이 존재했는데 이는 이때에 온 세계를 다스릴 사람이 바로 유대에서 태어날 운명을 지녔다는 것이다”(베스파시아누스의 일생, 4:5). 이와 유사하게 또 다른 로마 역사가였던 타키투스는 “이때에 동방이 매우 강력하게 발달할 것이며 유대에서 난 통치자가 만천하 제국을 얻게 될 것”(역사, 5:13)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보면 동방 박사들이 “유대에서 왕으로 나신 이”를 찾아 별을 따라나섰다는 것은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마 2:12)고 꿈으로 지시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별에 관한 사항 역시 꿈으로 보여 주셨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또 많은 사람을 기꺼이 활용하셔서 구원에 이르는 진리를 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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