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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금요일 - 둥근 지구에서 지키는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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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준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계명을 따라 안식일에 쉬더라( 23:54~56)

 

세상에는 다양한 표준 시간대가 있다. 이러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인 안식일을 제대로 지킬 수 있을까? 지구를 둘러보면 같은 시각에 누군가는 안식일의 기쁨을 누리고 누군가는 여전히 일하고 있을 것이다.


구형으로 이루어진 지구에 사는 인류는 두 가지 큰 숙제를 떠안았다. 그 하나는 시간의 기준을 정하는 문제다. 1884 10 13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국제자오선협의회는 숙고 끝에 영국 런던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지나도록 북극점부터 남극점까지 세로선을 그어 본초 자오선을 정했다. 그리니치 천문대는 경도 0도에 위치했고 적도가 남북을 가르듯 동서를 가른다. 그렇게 그리니치 천문대 평균시(GMT)를 기준으로 세상에 24가지 표준 시간대가 생겨났다.


또 한 가지 숙제는 날짜가 바뀌는 기준을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날짜 변경선(IDL)을 만들어 해결했다. 날짜 변경선은 그리니치 천문대의 본초 자오선을 기준으로 경도 180도의 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세로선이다. 작은 영토와 몇몇 섬을 피하고자 약간 지그재그 형태로 되어 있다. 날짜 변경선 동쪽으로 이동하면 하루가 빠지고 서쪽으로 이동하면 하루가 더해진다. 이 가상의 선 덕분에 각각의 표준 시간대가 해당 지역의 제시간을 의미하게 되었다.


날짜 변경선이 안식일을 지키지 못하게 하려는 음모라고 주장하는 비평가도 있다. 하지만 날짜 변경선은 일요일을 포함해 일주일 내내 적용된다. 표준 시간대가 필요한 구형 지구는 하나님이 만드셨고 우리 마음대로 그것을 평면 취급해서는 안 된다. 일곱째 날을 안식일로 지키라는 계명을 지역에 관계없이 동시에 적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어느 시간대에 있든 안식일이 될 때마다 지키면 된다. 둥근 지구의 어느 곳에서든 우리는 안식일을 충실히 지키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뒤 제자들이 그랬듯이 말이다( 23:5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