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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일요일 - 자기 확신을 숙성시키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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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벧후 1:20, 21).

종교 개혁의 가장 큰 효과 중에 하나는 백성들이 직접 성경을 읽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성경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것은 좋으나 다양한 해석이 대두되므로 수많은 교파가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측면은 종교 개혁의 부정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밀러가 주창한 재림 운동도 성경 예언의 해석으로 말미암아 촉발된 것이다. 밀러는 다니엘서 8장 14절의 2300주야 예언의 열쇠를 찾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그는 2년 동안 집중적인 연구 끝에 하나의 중요한 확신에 이르게 되었다. 그것은 당시로부터 불과 25년 이내에 예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데리러 이 세상에 다시 오실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그는 성경을 연구하기 시작할 때 생각지 못한 너무 큰 결과 앞에 기쁨과 함께 무거운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 그는 “자기가 실수로 다른 사람들을 잘못 인도하지나 않을까 염려하여 그것을 발표하기를 주저하였다. 그는 자기가 얻은 결론을 지지해 줄 수 있는 증거들을 새삼 고려해 보고, 자기가 어렵게 생각했던 모든 문제를 세밀하게 검토해 보았다”(쟁투, 330). 밀러의 연구 결과는 자신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찬 것이었다. 예수님의 재림은 곧 세상의 종말이고 그 기별을 전파하게 될 때 이르러 올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마음에는 “가서 이것을 세상에 고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그들의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는 말씀이 그의 마음에 끊임없이 떠올랐다(쟁투, 331). 밀러는 주의 깊이 사색하는 성격이었고 건전한 판단력과 비난할 여지가 없는 도덕적인 품성의 사람이었다. 확인하며 검토하고 또다시 살펴보며 기다린 세월이 무려 13년이나 흘러갔다. 마침내 그가 세상을 향해 재림 기별을 선포하기 시작한 때는 1831년 8월이었다. 밀러의 자세는 오늘날 우리에게 깊은 교훈을 준다. 도처에 자기 확신에 찬 어설픈 기별자, 성경 해석가들이 얼마나 많은가. 지금 우리 교회 안에 잘못된 주장에 휘말린 교인들은 없는지 살펴볼 일이다. 우리는 이 마지막 때에 숙성되지 않은 ‘새 빛’ 이론에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마귀는 우리가 평생 쌓아 올린 신앙의 공든 탑을 허무하게 무너뜨릴 수 있다. “확실한 예언”은 위기의 때에 우리의 안전한 안내자가 될 것이다. 그러나 “주를 부인하”는 “멸망케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이고자 하는 “거짓 선생들”도 나타날 것이다. 선지자는 마지막 교회가 그들이 높이 쳐들 거짓 예언의 횃불을 대적하도록 우리에게 엄숙히 경고하였다(사도행적, 535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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