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lasting-gospels.gif
letter-text.gif
line.gif
guide_img.gif

2월 21일 금요일 - 빈곤을 한탄하다

guide_img.gif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마 5:3, 4).

예수가 제시한 그리스도인 특징의 목록은 심령의 가난함으로 시작합니다. 구약 성경에서는 가난이 하나님을 겸손히 의지하는 것과 같은 영적 의미가 있습니다. 부유하고 자존적인 사람은 자신의 힘을 의지하려 들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고난의 순간에 구원과 도움을 받기 위해 오로지 주님을 쳐다볼 수밖에 없습니다.
신약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의 비유에서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겸손하게 외치는 세리는 “심령이 가난한 자”입니다(눅 18:13). 그 남자는 하나님께 바칠 것이 없다는 점에서 견딜 수 없는 궁색함을 느꼈습니다. 새영어성경(The New English Bible)은 팔복의 첫 번째 복을 “하나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복이 있다.”라고 번역하여 그것의 의미를 파악하게 해 줍니다.
복음서에 언급된 왕국을 받게 될 사람은 “자신이 너무나 가난하여 아무것도 내놓을 수도 이룰 수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세리와 창녀처럼 인간 사회에서 배척받은 이들”이었다고 존 R. W. 스토트는 말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자비를 구하며 울부짖는 것밖에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없었고,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의 울부짖음을 들으셨다.”라고 그는 계속해서 설명합니다. “하늘의 왕국은 그들의 것”이라고 예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자신의 무력함과 영적 가난을 깨닫고 나서 이르는 단계는 팔복의 두 번째 복, 즉 애통하는 것으로 묘사된 회개의 슬픔입니다. 우리의 영적 가난을 인정하는 것도 대단하지만 영적 가난에 대해 슬퍼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여기서 애통이라고 하는 말은 진정한 마음으로 죄를 슬퍼하는 것”(보훈, 9)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생애는 어떤 사람이 우리에게 강조하듯 늘 가벼운 마음으로 웃고 기뻐하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단점과 갖가지 결함에 대해 슬퍼합니다. 바로 그러한 것들 때문에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팔복의 첫 번째와 두 번째 복이 주는 좋은 소식은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이 왕국뿐 아니라 위로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 위로는 현재와 미래에 다 같이 작용합니다.
한 측면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용서와 구원의 약속으로 위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위로는 예수께서 구름에 둘러싸여 그의 사람들을 본향으로 데려가실 때 경험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을 그때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사람들은 부활할 것입니다(살전 4:16, 17). 이제 진정한 위안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