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lasting-gospels.gif
letter-text.gif
line.gif
guide_img.gif

6월 2일 일요일 - 하나님이 주신 선물, 적대감

guide_img.gif

  

 

 

 

내가 너와 여자 사이에, 또 네 씨와 그녀의 씨 사이에 적의를 두리니, 그녀의 씨는 너의 머리를 부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부술 것이라 하시고”(창 3:15, 한글킹제임스).

성경에 기록된 이 첫 번째 예언은 구속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중 일부는 뱀에 관한 것이지만 우리 첫 부모가 듣는 가운데 선포되었으므로 이 예언은 하나의 약속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여기서는 사탄과 인간 사이의 전쟁을 알림과 동시에 막강한 원수가 마침내 패할 것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 앞에 범죄자로 서서 죄가 초래한 형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시와 엉겅퀴와 슬픔과 괴로움을 겪다가 필경 흙으로 돌아간다는 말을 듣기 전에 그들은 희망의 말씀을 먼저 들었습니다. 대적에게 고통 당할지라도 그들은 최후의 승리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적의를 두리니”라고 선언하십니다. 이 적의는 초자연적으로 주입되는 것이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었을 때 그들의 본성은 악하게 되었고 사탄과 아무 충돌 없이 연합하게 되었습니다. 오만한 약탈자는 천사를 유혹한 것처럼 인간을 꾀는 데 성공했으므로 하늘 정부에 대항하는 자기 일에 그들의 충성과 협력을 확보했습니다. 그와 타락한 천사들 간에는 아무 적대감이 없었습니다. 어떤 불화가 존재하더라도 그들 모두는 하나님에 대한 반대와 증오로 쇠사슬처럼 똘똘 뭉쳤습니다. 그러나 여자의 씨가 뱀의 머리를 부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는 인간을 타락시키고 자기 수하에 두는 일에 성공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신비한 방법으로 인간이 잃어버린 능력을 되찾고 정복자에게 저항하고 이길 수 있게 해 주실 것임을 알았습니다.
인간이 사탄에 대해 적의를 갖게 된 것은 그리스도의 은혜 덕분입니다. 이 은혜가 없다면 우리는 줄곧 사탄의 포로가 되고, 그의 명령만 따르는 종이 되었을 것입니다. 영혼에 심긴 새로운 원칙은 지금까지 조용했던 일에 대해 충돌을 야기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나눠 주신 능력은 우리로 폭군과 강탈자에게 대항할 힘을 줍니다. 남녀들이 죄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혐오감을 나타낼 때마다, 내면을 지배하고 있는 정욕에 저항하고 승리할 때마다 그들 안에서 순전한 하늘의 원칙이 작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82년 7월 1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