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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수요일 - 높이 들린 구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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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4, 15).

타락한 인류를 향상시키기 위한 대사업을 그분은 겸손하게 시작하셨습니다. 도시와 유명한 학교를 선택하지 않고 그분은 비천하고 미천한 동네 나사렛을 고향으로 삼았습니다. 선한 것이 나올 수 없다고 소문난 곳에서 세상의 구주께서는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목수로 지내셨습니다. 그의 집은 가난했습니다. 가족은 내세울 만한 학식, 재산, 지위도 없었습니다. 세상에 거하는 동안 그분은 가난하고 소외되고 비탄에 잠긴 사람이 가는 길을 걸었고, 고통 당하는 자들이 겪어야 할 모든 재난을 짊어지셨습니다.
메시아가 왕으로 나타나 적들을 정복하고 진노로 이방인을 밟아 버릴 것이라는 게 유대인들의 오만한 자부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자만심을 부추기면서 사람을 높이는 것은 그리스도의 사명이 아니었습니다. 이 겸손한 나사렛 사람은 세상의 자랑거리에 경멸을 퍼부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분은 하늘 궁정의 사령관이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겸손하게 오셨고, 하늘의 하나님께서 존귀하게 여기시는 것은 재물이나 지위나 권세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은혜로 이루어진 겸손하고 통회하는 심령임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그리스도께서는 고난과 자기 부정으로 점철된 삶을 최고의 희생과 함께 끝마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살아 계신 구주이십니다. 오늘날 그분은 우리의 후원자로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서 우리를 위해 중보 하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그분을 쳐다보고 구원을 받도록 부르십니다. 그러나 유혹자는 예수를 볼 수 없도록 시야를 가려서 우리가 사람의 팔에서 힘과 도움을 구하게 만들려고 작심하고 나섰습니다. 영원한 생명의 희망이신 예수에게서 우리가 눈을 돌려 인간 동료에게 도움과 지도를 찾게 하는 일에 그는 어느 정도 성공했습니다. …
광야에서 불뱀에 물린 사람이 모세가 들어 올린 뱀을 쳐다보고 살 수 있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아들 역시 그분의 종들에 의해 세상 앞에 들려져야 합니다.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야말로 하나님의 종들이 세상 곳곳에 널리 전해야 할 메시지입니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96년 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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