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lasting-gospels.gif
letter-text.gif
line.gif
guide_img.gif

1월 9일 수요일 - 그리스도 안에 뿌리내리고 터가 굳어짐

guide_img.gif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발육하리로다”(시 92:12).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시 1:3).

위의 두 성경절은 그리스도 안에서 마음의 뿌리가 뻗고 터가 단단해진 사람의 행복한 상태에 대해 말해 줍니다. 우리 주변에는 표면적인 성과에 흡족해 할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 자신을 굳세게 묶어 두지 않고, 사탄이 펼치는 유혹에 이리저리 떠밀려 다니면서도 아무 불만 없이 지낼 위험은 늘 존재합니다.
여러분의 품성에 결점이 보이기 시작합니까? 그렇다고 무기력하게 낙담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모든 약점을 알고 계시며 모든 결함에 대해 동정을 품으시는 예수를 바라보십시오. …죄를 고백하고 버리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죄인 줄 알면서도 그것을 계속하고, 그 굽은 길로 인하여 구주를 슬프게 하는 사람이야말로 수치스러운 이들입니다. 행복에 들뜬 기분보다 잘못에 대한 깨달음이 훨씬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성령께서 우리와 씨름하고 계신다는 증거이며, 천사들이 우리를 두르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
진실하게 죄를 뉘우치면서 십자가 밑으로 나아와 여러분의 짐을 내려놓으십시오. 그분의 계명을 깨뜨린 것에 대해 회개하면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죄를 사하시고 아버지와 화목케 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분의 약속을 마음으로 받아들이십시오. …
열대의 태양을 가려 주는 그늘 하나 없이 사막의 뜨거운 모래 위에서 안간힘을 쓰고 있는 지친 여행자를 보십시오. 물은 보이지 않고 타는 목을 적셔 줄 것은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혀는 부어오르고 그는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립니다. 끔찍한 사막에서 결국 죽음을 맞이하겠다는 절망적인 확신과 함께 가족과 친구들의 모습이 머리를 스칩니다. 바로 그때, 앞선 일행이 별안간 기쁨의 함성을 터뜨립니다. 저 멀리 황량한 모래 언덕 너머로 종려나무 한 그루가 희미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그 잎은 푸르고 무성합니다. …
종려나무가 사막 한가운데서도 생명의 샘에서 양분을 공급받아 잎이 푸르고 무성하듯, 그리스도인은 사랑 가득한 하나님의 샘에서 은혜를 풍성히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죄의 사막에서 불안에 눌려 죽음을 실감하고 있는 지친 영혼들을 물가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생수를 마시고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영문 <시조>, 1884년 6월 2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