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lasting-gospels.gif
letter-text.gif
line.gif
guide_img.gif

11월 23일 금요일 - 알려지지 않은 주의 일꾼들

guide_img.gif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악형을 받되 구차히 면하지 아니하였으며 또 어떤 이들은 희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험도 받았으며”(히 11:35, 36).

잘 알려지지 않은 많은 일꾼이 교회 역사에 있었습니다! 네덜란드와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도 개혁은 진행되어 나갔습니다. 특히 네덜란드에서는 메노 시몬스(Menno Simons)라는 사람이 등장하여 제3의 개혁 운동을 이끌었습니다. 그것은 재침례 운동이었습니다. 그는 신약 성경을 연구하고, 루터의 저서를 읽음으로 개혁파의 신앙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 후 오래지 아니하여 가까운 촌락에서 사람들이 재침례를 받은 까닭으로 참형(斬刑)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였고, 그것이 동기가 되어 그는 유아 세례에 관하여 성경을 연구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성경에서 유아 세례에 대한 증거를 전혀 찾을 수 없었고, 오히려 어디에나 침례를 받는 조건으로 회개와 믿음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쟁투, 244). 메노는 로마교를 버리고 자기가 받아들인 진리를 가르치는 일에 그의 전 생애를 바쳤습니다. 많은 오해로 박해를 당하고 고난과 궁핍을 견디며 살았지만, 그를 통해 많은 사람이 회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스웨덴에서는 올라프 페트리(Olaf Petri)와 라우렌티우스 페트리(Laurentius Petri) 형제가 등장하여 개혁 사업을 주도했습니다. 루터, 멜란히톤, 츠빙글리 그리고 칼빈 등과 비교한다면 유명한 인물들은 아니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이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스웨덴에 개혁의 뿌리가 깊게 자리를 잡게 되었고, 개신교의 한 보루가 되었습니다. 1세기 후 비상한 위험이 다가왔을 때, 스웨덴은 일개의 작은 나라일지라도 30년 전쟁의 치열한 싸움을 치르고 있는 유럽에서 독일을 구원한 유럽에서의 유일한 나라가 되었으며, 온 북유럽이 다시 로마교의 학정 아래 들어가는 듯하였을 때, 스웨덴의 군대의 도움으로 독일은 법왕교의 횡포를 물리치고 신교의 자유를 갖게 되었으며, 개혁주의를 받아들인 여러 나라에도 종교 자유를 회복시켰습니다(쟁투, 251).
어쩌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여러 개혁자의 희생은 빙산의 일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알려지지 않은 사람의 고난의 믿음이 교회를 확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고, 그들의 눈물과 피가 씨앗이 되어 교회 역사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어 갔을 것이 분명합니다. 알려지지 않은 하나님의 일꾼들을 생각합시다! 우리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 하나님의 일을 위해 헌신하는 생애를 살아갑시다! 그렇다면 혹시 지금은 아닐지라도 언젠가 그 열매가 맺혀질 것을 믿습니다!

주님!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주를 섬기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