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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수요일 - 사도행전의 마지막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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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웠도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 4:6~8).

 

하나님의 보호로 악한 황제 네로는 바울에게 무죄를 선고하여 자유인의 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즈음 로마에 무서운 화재가 일어나 도시의 거의 절반을 태웠습니다. 네로 자신이 방화했다는 소문이 퍼졌으나 그는 의심을 피하기 위하여 그리스도인들에게 그 죄를 뒤집어씌웠습니다. 그때 무수한 그리스도인 남녀와 아이들이 무참히 살해되었는데 바울은 그가 석방된 후 곧 로마를 떠났기 때문에 그 박해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방화를 선동한 죄목으로 믿지 않는 유대인들에 의하여 고소가 되고 다시 로마로 호송되었습니다. 깊은 토굴에 갇히게 되었고 네로 앞에서 최후의 심문을 받은 바울은 사형을 선고받게 됩니다. 그의 죽음으로 다른 사람들이 감화를 받을 것을 두려워한 박해자들은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사도를 형장으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그를 수행한 마음이 굳은 병사들까지도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고, 죽음을 앞두고 기뻐하고 즐거워하기까지 하는 그를 놀라움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사도는 죽음 앞에서 불확실성이나 두려움으로서가 아니라 즐거운 희망과 사모하는 기대감으로 내세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는 순교 장소에 설 때에 형리의 검이나 곧 그의 피를 받을 땅을 보지 아니하고 그 여름날의 조용하고 푸른 하늘을 통하여 영원하신 하나님의 보좌를 바라보았습니다. 그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으며 죽음을 정복하신 그분께서 당신께 위탁된 것을 지킬 수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의 마음은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라”는 구주의 약속을 붙잡았습니다. 그의 생각과 소망은 주님의 재림에 집중되었습니다. 그리고 사형 집행인의 칼이 내려올 때 그리고 죽음의 그늘이 순교자의 주위에 모일 때, 순교자의 최후의 생각은 그 큰 부활의 날에 그의 첫 생각이 그러했던 것처럼 하늘의 기쁨으로 그를 영접하실 생명의 시여자를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사탄은 사도 바울을 죽였지만 그가 뿌린 복음의 씨앗들까지 없앨 수는 없었습니다.

 

그가 뿌린 씨앗들이 자라고 열매를 맺어 온 세상에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전파되었고, 결국 그가 전한 복음은 오늘 우리에게도 전해지고, 땅끝인 이곳 콩고의 오지 마을에도 전해져 안식일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메아리칩니다. 사도행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이곳 콩고의 오지에서 일하는 선교사들을 통해서, 또 하나님께 헌신한 여러분의 개인의 삶을 통해 사도행전의 마지막 장이 쓰여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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