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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일요일 - 카타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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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약 1:12).

카타콤의 정신을 회복합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예언에 따라 예루살렘은 멸망하고,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도 핍박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사회적인 혼란과 각종 질병, 자연재해에 대한 원망이 그리스도인들에게 돌려졌습니다. 점점 백성들의 미움과 의심의 대상이 되어 이 땅 어디에도 설 곳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주어진 선택은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포기하고 세상과 타협하여 세상과 하나가 될 것인지 아니면 고난과 핍박 그리고 죽음 속에서도 끝까지 그 믿음을 지킬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카타콤-로마 시대 당시 성 밖에 있는 언덕들 밑에 흙과 바위를 뚫고 만든 긴 굴로서 지하 묘지로 사용된 곳-으로 들어갑니다. 그들은 온갖 편리한 것들을 다 빼앗기고 햇빛조차 볼 수 없는 어두운 땅을 선택합니다. 그곳에서의 삶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시간들이었지만, 한마디 불평도 입 밖에 내지 않았으며, 서로 믿음과 인내 그리고 희망이 가득 찬 말로 격려하며 그 시련을 견뎌 냈습니다(쟁투, 43). 그들의 삶은 이 땅에서 패배한 듯 보였지만, 주님 안에서 승리하였고, 그들이 밑거름이 되어 전 세계에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1세기에 교회가 당한 육체적인 시련보다 더 치밀하고 교활한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사탄은 여러 부분에서 그리스도교에 영향을 주었고, 잘 알아차리지도 못하는 가운데 타협의 정신이 교회에 자리를 잡게 했습니다. 절대적이고 순수한 믿음은 점점 교회에서 그 모습을 잃어 가고, 세상과 타협하며 믿음 생활을 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습니다. 교회의 숫자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많아졌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찾기 어려워졌습니다. 진리를 진리로 받아들이지 않고, 거짓이 진리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남은 백성인 우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세상과 타협하며,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평안과 축복을 기대하기보다는, 혹시 미련한 듯 보여도 주님을 위해 그것들을 포기할 수 있는 카타콤의 정신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것이 정녕 승리의 길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주님의 약속을 굳게 잡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주님! 그날에 카타콤에서 부활한 주님의 자녀들과 함께
주님 앞에 설 수 있도록 저희에게 굳은 믿음을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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