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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안식일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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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마 26:33, 34).

다시 한번 새 마음으로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맞이하신 십자가로 나아갑시다!
후스가 순교를 당할 때 함께했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제롬이었습니다. 그는 대중의 인기를 끄는 재간이 있었으며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었고, 말을 잘하고 학식이 뛰어났기(쟁투, 101) 때문에, 후스와 연합하여 교회 개혁 사업을 충실하게 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후스가 소환되어 죽음에 처해질 때, 역시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혹독한 감옥 생활을 1년 동안 하게 되고 거의 죽음에 이르는 지경까지 이르게 됩니다. 옥중에서 당한 고통으로 얻은 질병, 근심과 불안에서 오는 괴로움, 친구들과의 이별, 후스의 죽음으로 인한 낙심 등으로 인하여 제롬은 용기가 꺽이고, 마침내 자신의 신념과 믿음을 포기하고 법왕권에 굴복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다시 한번 새로운 마음으로 자기를 위하여 십자가의 죽음까지 참으신 주님을 생각하였고,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며 후스의 뒤를 따라 화형장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있었던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곁에 있었던 베드로의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다 주를 버려도 자신은 주를 버리지 않겠다고 한 베드로!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베드로는 그리스도를 저주하고, 맹세하고 또 부인하며, “내가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마 26:72, 74)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자신을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생각했고, 평생 동안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다가 거꾸로 십자가에 매달려 죽음을 맞았습니다. 제롬은 마치 베드로와 같은 선택을 했고, 베드로와 같은 길을 걸었습니다. 죽음 앞에서 자신의 신념과 믿음을 져 버린 제롬,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한 베드로를 누가 정죄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도 역시 날마다, 순간마다 주님을 배반하고 부인하고 있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그리스도를 배반한 것과 부인한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로 다시 나아가는 것에 있음을 잊지 맙시다!
예수께서는 오늘도 “왜 나를 배반했느냐?”라고 묻지 않습니다. “다시 나에게로 오라!”고 말씀합니다. 그 음성에 “아멘.”으로 화답하시기 바랍니다!

주님! 다시 한번 주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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