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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 금요일 - 하나님의 방법, 사람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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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츠빙글리, 그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준비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루터와 같은 시대에, 스위스에서 개혁 운동이 일어났고 그 중심에 츠빙글리가 있었습니다. 교회 역사를 돌이켜 볼 때, 그리스도께서는 지위가 높고 재물이 많은 사람들을 사용하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비천한 사람들을 쓰시어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능력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알프스 산중에 있는 한 목자의 오막살이에서 태어난 츠빙글리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성장했고, 장래의 하나님의 일을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첫째, 그는 웅장하고, 아름답고, 숭엄한 천연계의 품속에서 자라났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마음은 일찍부터 하나님의 위엄과 권능과 위대하심에 대하여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것이 그의 삶을 붙드는 힘이었습니다. 둘째, 직접 보고 들은 자신의 조상들이 성취한 믿음의 업적과 용감한 행위에 대한 역사는, 츠빙글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일을 위한 열정을 불태워 주었습니다. 셋째,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었던 조모를 통하여 들었던 교회와 성경의 이야기는 지울 수 없는 감동으로 그의 삶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우리는 자주 하나님이 이 시대를 위해 맡기신 사명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자격을 갖추어야 할지 고민합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자격을 갖춘 자들을 통하여 일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는 자들을 통하여 일하신다는 것입니다(쟁투, 173). 세 천사의 기별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서는 재물이 많은 사람도 필요하고, 학위가 있는 사람도 필요하고, 때로는 어학 능력이 탁월한 사람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정말로 필요한 사람은 진실된 마음으로 주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오늘 이 하루도 우리에게 많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사람의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지는 않은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의 자녀들은 어떤 방법으로 양육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매 순간 그리스도를 주(主)라 시인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저희는 하나님의 자녀이오니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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