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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화요일 - 뵈뢰아와 아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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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 4:2).

 

저희가 있는 북키부 지역의 사람들 대부분은 베뢰아 사람들처럼 복음에 수용적이고, 선교에 적극적이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2010년도에는 부니아라는 곳에서 전도회를 했는데, 처음 전도회를 준비하고 지역을 살피기 위하여 답사를 갔을 때 교인들이 너무나 환영을 하면서 풍성하게 대접해 줬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곳 전도회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전도회 준비 자금으로 돈을 주는 대신 현물을 사서 준비를 시키고 또 필요한 것을 저희가 직접 가져가므로 교인들이나 교회에는 돈을 전달할 일이 없었지요. 그랬더니 교인들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전도회를 하기 위해 새벽같이 부템보를 출발해서 저녁때가 다 되어서 그 지역에 도착을 했는데, 목사도 교인들도 전혀 나오지 않아 결국 저희끼리 침대를 빌려 와 잠자리를 준비하고 저녁을 대충 해 먹었습니다. 전도회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저희는 누가 교인인지, 누가 구도자인지 전혀 구분할 수 없었습니다. 더구나 한 장로가 발전기를 빌려 줬다가 전도회 중에 가져가 버리는 바람에 앰프며, 프로젝터도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교인들이 더 돈의 노예가 되어 전도회의 힘을 빼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무사히 전도회가 끝나기는 했지만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지역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베뢰아에서 그의 가르침을 스폰지처럼 흡수하는 유대인들과 헬라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들의 마음은 편견으로 편협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도들의 가르침이 과연 그러한가 하고 자세히 성경을 연구합니다. 그래서 그중 많은 사람이 복음을 받아들여 주님의 백성이 됩니다. 하지만 그곳까지 따라와서 사람들을 자극한 믿지 않는 유대인들 때문에 사도들은 아덴(아테네)으로 피하게 되는데, 그곳은 우상 숭배에 빠져 있는 화려하고 장엄한 도시였습니다. 특히 이곳은 학문의 중심지로서 세계 여러 곳으로 영향을 끼치는 이교 문화의 수도였습니다. 바울은 이곳 청중 앞에서 겸손하지만 논리적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소개하고 이 우상 숭배자들의 마음을 하나님께 대한 참된 견해를 갖도록 이끌었습니다. 오늘날도 사람들의 마음은 또 다른 우상인 드라마며 걸 그룹이며 각종 미디어로 가득 차서 하나님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복음을 받아들이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중에서도 우리가 전한 복음을 받고 구원받을 사람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업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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