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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수요일 - 뵈뢰아와 아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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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고전 3:7).

 

작년 초 대회의 임부장이 전면 교체되면서 신임 대회장과 호흡을 맞추는 데 얼마간의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했습니다. 그리고 몇 개월 후에 베들레헴 제빵 공장을 부템보 시내로 이전하였는데, 이유는 운송의 어려움 및 기계들의 잦은 고장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몇몇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상한 소문이 퍼졌습니다. 신임 대회장이 외국인 선교사와 일을 할 줄 몰라서 베들레헴 제빵 공장을 대회로부터 떠나가게 했다는 것입니다. 저희는 여전히 대회와 협력하여 잘하고 있었지만 말입니다.

 

바울이 고린도를 떠난 다음, 아볼로가 그 뒤를 이어 뿌려진 진리의 씨앗에 물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복음 전도에서 거둔 아볼로의 성공을 보고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수고를 바울의 수고보다 높이게 되었고, 당사자들과는 상관없이 각각 바울과 아볼로를 최고로 높이는 당파심이 형성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로써 교회는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는데, 고린도 교회를 향해 쓴 편지에서 바울은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라고 강조합니다. 우리는 모두 크신 일꾼이신 하나님께 속한 종들에 불과합니다. 그들은 모두 다른 재능을 가지고 다른 역할들로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일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종들도 서로 간에 친절하고 예모 있는 질서 속에 서로 먼저 존경하면서 함께 일해야 하며, 불친절한 비평, 곧 다른 사람이 한 일을 혹평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분파가 없어야 합니다. 오히려 함께 격려하고 협력하여 조화된 가운데 하나님의 사업을 완성시켜야 할 것입니다.

 

교회도 어떤 마음에 드는 목사에 대해 애착을 갖고 다른 목사들의 수고를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태도를 보일 때 하나님께서는 모욕을 받으십니다. 왜냐하면 모든 목회자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종이기 때문입니다. 한 목사가 교회가 요구하는 모든 필요를 다 갖추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각각 다른 이들에게는 없는 어떤 자질들을 가진 다른 목사들을 종종 그들에게 보내십니다. 교회는 이들 그리스도의 종들을 주님 자신을 영접하듯이 감사함으로 영접하고, 각 목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교훈을 통하여 모든 유익을 얻고자 최대한 노력할 때 교회는 균형지게 성장할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에서 이 사건이 있은 후에 아볼로는 이 분쟁 때문에 실망하고 슬퍼하였고 그곳에서 다시 일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귀한 사역자를 잃는 슬픔을 교회에 가져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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