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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월요일 - 협력하여 선을 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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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사도 바울은 오랫동안 로마를 방문하기를 고대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가 예상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었습니다. 백발의 노인이 된 그는 죄수의 신분이 되어 다른 죄수들의 무리와 함께 사슬에 매인 채 많은 경멸의 시선을 받으며 조롱거리가 된 채 로마로 끌려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기쁨의 부르짖음이 들리고 지나가던 군중 가운데서 한 사람이 나와서 마치 아들이 오래 헤어져 있던 아버지를 환영하듯이 죄수의 목을 안고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였습니다. 사랑스런 기대로 눈들이 예민해진 많은 사람이 이 사슬에 매인 죄수가 고린도에서, 빌립보에서, 에베소에서 그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하던 사람임을 분별하였을 때 거듭거듭 이런 광경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에게 그들이 그를 잊지 않고 사랑하고 있다는 것과 그들의 생애를 활력 있게 하고 그들에게 하나님께 향한 평화를 준 기쁨에 충만한 소망을 인하여 바울에게 빚지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하였습니다. 바울은 이들과의 만남으로 침울해졌던 마음이 사라지고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찬양을 돌렸습니다. 로마에 도착해서도 그는 백부장과 베스도의 편지 때문에 근위대장의 호감을 사게 되어 감옥에 갇히는 대신에 비록 한 병사의 쇠사슬에 매였으나 넓은 집에서 지내면서 자유롭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2년 동안 “담대히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곳에 있는 동안 교회들의 상태와 위험을 알고 있어서 모든 교회를 현명하게 감독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표면상으로는 활동적인 사업에서 차단된 것처럼 보였으나 바울은 이전처럼 자유롭게 여행하며 복음을 전하던 때보다 더욱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감화를 끼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하여 속박된 자로서의 그의 말은 그들과 함께 있을 때보다 더 큰 주의와 경의를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결국 복음은 온 로마 제국 내에 전해지게 되었고, 특히 온 시위대 안과 가이사의 궁전에까지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현재 처한 상황 때문에 낙담하기도 하고, 절망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신앙을 할 수 있겠냐고 자포자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처한 상황이 우리의 신앙을 무력하게 하거나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지 못하게 하는 핑곗거리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상황을 이용하셔서 더욱 놀라운 일을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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