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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금요일 - 위선적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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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마 23:27).

종교의 최대의 적은 ‘무종교’가 아니고 ‘희미한 종교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교회를 병들게 하고, 우리의 영혼을 망치는 가장 강력한 사탄의 무기는 ‘하나님 없음.’이라는 무신론이 아니라 그분의 뜻에 전적으로 따르지 않는 희미한 종교성입니다. 다시 말해서 진정한 주님의 제자로서의 헌신된 삶이 아니라 단지 교회에 나옴으로써 마음의 위안을 받는 종교꾼, 그 얕은 신앙이 문제입니다. 국민 가수 조영남의 어머니는 신앙심이 남다른 권사님이었답니다. 남편이 병석에 눕자 갖은 고생을 하며 3남 2녀를 책임져야 했는데 그 어머니의 부업 중 하나가 바로 문간방에 세를 준 최 씨 부부의 가짜 꿀을 만드는 일을 거드는 일이었습니다. 꿀에 조청을 적당히 섞어 진짜 같은 가짜 꿀을 만들면서 어머니가 늘 불렀던 찬송이 ‘내 주를 가까이’였답니다. 그리고 그 꿀을 휘휘 저으면서 “주여, 주여.” 기도하기도 했답니다. 훗날에 그때의 일을 따지니까 “길케 안 하문 방세를 못 받는데 어카간니!”라며 변명 아닌 변명을 하였다고 합니다.
하나님께 가장 불편한 존재는 불신자가 아니라 ‘짝퉁 신자’’입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 하면서 자기 만족을 위하여 사는 사람들 때문에 하나님은 수치를 당하십니다. 예수님을 가장 격노케 했던 무리는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했던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영적 성숙함의 증거는 내가 얼마나 ‘깨끗한가?’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깨끗지 못한가?”를 바르게 인식하는 데에 있습니다. <국민일보>는 한국 교회 성장 둔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성도들의 신앙과 삶의 불일치’를 꼽았습니다. 사람들은 신자들의 말을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믿습니다.
어느 시골 교회에 새벽 기도를 무려 4시간 동안이나 하는 권사님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밖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려서 나가 보니 그 권사님이었습니다. 4시간 동안 새벽 기도를 하고 오는 길에 된장찌개에 넣어 먹으려고 남의 집 담장에 열린 호박을 따려다가 들켜서 싸우는 중이었습니다. 개가 사람을 무는 것은 보통 일이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거리가 됩니다. 어떤 경우에도 그리스도인은 남을 속일 권리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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