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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 월요일 -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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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

자라나지 않는 식물은 농부의 근심이고, 성장하지 않는 자식은 부모의 근심이듯이 성장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근심입니다. 그렇다면 어디까지 얼마큼 자라야 할까요? 하나님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엡 4:13)기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위하여 가지신 이상은 사람이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높은 것이다. 경건, 곧 하나님과 같은 성격을 가지는 것이 곧 도달하여야 할 목표이다”(복음, 95).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하는 완전이란 무엇일까요? 쉬운 예를 들겠습니다. 만약 제가 여러분께 “갓난아이는 100퍼센트 인간인가?”라고 묻는다면 “100퍼센트 인간이다.”라고 답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러나 그 갓난아이를 보고 “완전한 인간인가?”라고 묻는다면 “글쎄요.”라고 대답해야 옳습니다. 100퍼센트 인간인 것은 맞지만 더 성장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침례를 받은 사람을 향하여 이 사람도 “의인인가?”라고 묻는다면 당연히 “예.”라고 답해야 합니다. 그러나 “완전한 그리스도인인가?”라고 묻는다면 더 성장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아니요.”라고 대답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원(圓)의 수학적 정의는 한 점을 중심으로 같은 거리에 있는 점들의 집합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작은 원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불완전한 원이라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을 굳이 그림으로 그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O ……
사람의 의도 마찬가지입니다. 거듭난 사람의 의는 아무리 작아도 완전합니다. 그러나 더 발전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불완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화는 완료형이면서 진행형입니다. 작은 성화에서 더 큰 성화로, 작은 완전에서 더 큰 완전으로 나아가는 발전적 완전입니다. “우리가 주의 영광을 보매…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 3:18). “예수의 처음 제자들이 저희의 구주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게 된 것도 역시 이와 같은 모양으로 된 것이다”(정로, 72).
“그리스도로 옷 입”(갈 3:27)은 사람들은 불완전해도 의로운 사람들입니다. 용서받은 죄인은 의인인 동시에 죄인들입니다. 보석은 흙이 묻어도 보석입니다. 왕은 거지 옷을 입어도 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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