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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금요일 - 차별을 넘어 성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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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하셨으니 이는 사람으로 혹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떠나 계시지 아니하니”(행 17:26, 27).


예수께서 지상에 계실 때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었던 이방인들에 대한 편견은 도를 넘었었다. 비유대인이나 사마리아인에 대한 그들의 편견은 많은 사람을 울렸다. 유대인들이 볼 때 이들은 메시아에 대한 희망도, 이스라엘의 국가적인 부흥에 대한 기대감도, 또한 그들이 믿고 있었던 사후에 아브라함의 품에 안긴다는 종교적인 소망도 철저히 배제된 불쌍한 사람들이었다. 유대인들에게는 이들보다 더 큰 편견의 벽에 쌓인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사람 구실을 할 수 없는 병자들이다. 이들은 귀신 들린 자들, 각종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 특히 문둥병, 중풍병, 혈루병, 열병, 그 외에도 작고 큰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바리새인들과 장로의 유전 문제로 충돌이 있은 후에 잠깐 쉬시기 위해서 예수께서는 가버나움을 떠나 갈릴리 바다를 건너 다시 베니게 변경에 있는 언덕의 한 마을로 가셨다. 그곳에서 흉악한 귀신 들린 딸이 있는 한 가나안 여인을 만났다. 그녀는 예수를 향해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한 귀신에 들렸나이다”(마 15:22)라며 울부짖었다. 그 여인은 이미 예수께서 온갖 질병을 고치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여인의 마음속에는 희망이 용솟음쳤으며, 딸에 대한 지극한 모성애는 그 여인의 가슴을 희망으로 벅차게 했다. 예수께서는 이미 그 여인이 주님을 보기를 사모하고 있음을 아시고 제자들을 가르치시기 위해 스스로 그 여자가 있는 길로 오셨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유대인들의 편견을 자극하지 않으시고 매몰찬 얘기를 그 여인에게 하셨다.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그러나 그 여인은 더욱 큰 열성으로 자기의 사정을 역설하고 그리스도의 발아래 부복하여 “주여 저를 도우소서.”라며 부르짖었다. 예수께서는 그 여인의 애원을 들으시고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마 15:28)고 말씀하시자 즉시 딸이 나았다. 선지자의 글은 다음과 같이 이 사건을 요약한다. “계급 제도는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바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성질의 것은 어떤 것이나 다 무시하신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모든 사람의 영혼은 동등한 가치가 있다”(소망, 403). 하나님의 남은 교회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성별하신 영혼은 모두 소중하다는 것을 영적인 안목으로 바라보는 신앙 공동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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