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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일요일 - 십자가는 참된 표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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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마 16:18, 19).


모든 일은 범사에 때가 있다. 예루살렘을 향한 예수의 행보는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묵묵히 진행되고 있었다. 감추어 두었던 비밀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실 때가 된 것이다. 그는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 북쪽 헐몬산 기슭에 있는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으로 가셨다. 그곳에서 기도하신 후 제자들에게 중대한 선언을 하시기로 계획하셨다. 이른 아침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사람들은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라고 물으셨다. 그러나 “슬프게도 제자들은 백성들이 그분을 메시아로 시인하지 않았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의 이적을 보고 그가 다윗의 아들임을 선언하였다”(소망, 411). 바로 이때 베드로는 그분을 응시하며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했다. 수제자였던 베드로는 사실 일찍부터 그분을 메시아로 받아들였다. 예수는 즉각적으로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할 자신의 몸 된 교회를 지상에 세우시고 천국 열쇠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로마 가톨릭교회는 많은 논란이 있었음에도 베드로의 이 고백과 교회 설립에 관한 이 약속(마 16:18, 19)에 근거하여 사도적 계승이라는 이유로 베드로를 초대 교황으로 믿는다. 아울러 하나님의 은혜가 실현되는 유일한 교회는 가톨릭교회뿐이라고 주장한다. 제2차 바티칸 공회는 종교 개혁으로 가톨릭교회를 떠난 교회와 성도들을 형제로 부르며 돌아오도록 화해의 손짓을 보냈다. 263대 교황인 베네딕토 16세는 2007년 7월 10일에 ‘교회 교리에 관한 질문들에 관한 답신’이라는 특별 문서를 통해 재차 지상에 유일한 진리 교회는 가톨릭교회뿐임을 재확인하였다. 그러나 재림교회는 베드로가 사도적 계승을 받은 합법적인 초대 로마 교회의 감독이었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1세기 초대 교회의 사도들이 인정했던 지도자는 야고보였다(행 15:13~21). 예루살렘 총회의 결의를 안디옥 교회로 전달한 지도자 역시 바울과 바나바였다. 더 나아가 베드로가 안디옥에서 바울에게 책망을 받은 일(갈 2:11)도 있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사실상 베드로가 초대 교회에서 사도들을 대표하는 지도자였다고 보기가 어렵다. 예수께서 세우신 교회는 당신의 몸 된 교회(엡 4:13)이다. 교회가 세워진 반석은 그리스도 자신이며(사 28:16; 고전 3:11; 벧전 2:3~5), 천국 열쇠는 그리스도의 말씀이다(소망, 413). 재림교회야말로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가진(계 12:17) 진리 교회다. 성경과 예언의 말씀이 우리에게 있음을 감사하며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승리하는 하루가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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