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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수요일 - 진리와 지혜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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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저희로 오해케 하지 않기 위하여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를 가져 입을 열면 돈 한 세겔을 얻을 것이니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마 17:27).


예루살렘을 향한 예수의 여정은 계속되었다. 많은 기적을 베푸시며 제자들을 교육시키시고 백성을 먹이시고 치료하셨던 갈릴리 봉사에서 잠깐 뒤로 물러나시면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제자들을 준비시키시기를 원하셨다. 이 일을 위해 그분은 즐겨 찾으시던 곳으로 가지 아니하시고 베드로의 집을 향해 가셨다. 동네 어귀에 도착하자마자 종교적인 목적으로 반 세겔의 성전세를 거두는 자가 베드로에게 와서 이르되 “너의 선생이 반 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마 17:24)고 질문했다. 이 세금은 비록 십일조처럼 강제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인 관례를 따라 성전 관리를 위해 20세 이상의 유대인이면 누구나 내도록 되어 있었다. 만약 베드로가 자신의 선생은 이 세를 바치지 않는다고 한다면 성전에 대해 불충실하다는 판단을 받을 것이고, 랍비들은 이 경우를 무거운 죄로 간주할 것이었다. 베드로는 그간 성전을 찾으셨던 예수의 행적을 추억하며 그분과 의논도 없이 자신의 스승이 성전세를 바칠 것이라고 성급하게 대답했다. 베드로의 성급한 대답은 당시에 분깃이 없는 레위인들, 성전에 공헌한 자들 그리고 선지자들은 성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랍비들이 성전세를 주님께 요구하는 것은 그분도 평범한 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함임을 간파하지 못했다. 베드로는 사실상 예수를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뜨렸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오히려 베드로에게 “세상 임금들이 뉘게 관세와 정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마 17:25)라고 물으셨다. 베드로는 “타인에게니이다”라고 대답했고, 예수께서는 즉시 “그러면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성전이 자신의 아버지 집이며, 그곳에서 봉사하는 레위인들이 면세받는다면 예수의 면세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신성을 인성으로 옷 입으신 주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도 증명하시고, 그들의 요구도 들어주셨다. “우리가 저희로 오해케 하지 않기 위하여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를 가져 입을 열면 돈 한 세겔을 얻을 것이니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마 17:27). 그 명령은 실천되었고 모함자는 유구무언이었다. “그리스도인들은 진리의 한 가지 원칙이라도 희생시켜서는 안 되지만 어느 때에든지 할 수만 있으면 논쟁을 피해야 한다”(소망, 434).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계 12:17)인 남은 무리의 재림 신앙은 진리와 지혜의 조화로운 삶이다. 오늘도 재림 신앙의 진수를 실생애에서 경험하는 복된 하루가 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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