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lasting-gospels.gif
letter-text.gif
line.gif
guide_img.gif

7월 19일 목요일 - 초막절

guide_img.gif

 

 

 

“명절 끝 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요 7:37).


유대인들은 3대 절기인 무교절[유월절], 칠칠절[맥추절, 초실절], 장막절[초막절]을 지키도록 요구받았다(출 23:14; 신 16:16). 무교절은 애굽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여 유대력 1월 14일 유월절 첫날로부터 7일 동안 누룩 없는 떡, 곧 무교병을 먹으며 지키는 절기이다. 칠칠절[초실절, 맥추절]은 유월절로부터 50일 만에 지키는 절기로, 보리의 첫 수확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지키는 절기이다. 초막절[수장절]은 올리브, 포도 등을 저장한 후 유대력 7월 15일부터 일주일간 지키는 추수 감사 절기다. 유대인들이 오랫동안 지켜 온 이 절기들을 바벨론 포로 기간 동안에는 지킬 수 없었다. 특히 연중 마지막 절기인 초막절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회고하는 것”(소망, 447)이 목적이었다. 온 회중은 환호하며 구원의 감격을 경축한다. 명절의 끝 날은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연중 마지막 날로써 큰 구원의 날로 감사하며 춤추며 지킨다. 유대인들은 전통적으로 메시아가 초막절에 오신다고 믿고 있다.


예수의 형제들은 예수께서 속히 초막절을 군중이 운집하는 예루살렘에서 지키며, 그간의 명성과 백성의 기대에 걸맞게 그곳에서 자신의 왕권을 드러내시기를 바랐다. 예루살렘에 모인 군중들 역시 그분의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분을 예루살렘에서 보기를 원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분쟁의 불씨를 피하여 조용히 예루살렘에 도착하셨으며 축제가 한창 무르익고 흥분이 절정에 달했을 때 성전 마당에 나타나셨다. 제사 제도와 선지자의 교훈에 대해 당시의 제사장과 랍비의 지식을 훨씬 능가하는 그분의 지식과 권위는 모든 사람을 압도했다(눅 4:32). 놀라는 백성들은 “배우지 않은 사람이 어찌 글을 아느냐”며 수군거렸다. 영혼의 진정한 필요를 아셨던 예수께서는 이 명절이 끝나는 날까지 매일 백성을 가르치셨다. 마지막으로 예수께서는 매우 엄숙하게 선언하셨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요 7:37, 38).


“목마른 영혼에게 하신 그리스도의 외침은 지금도 여전히 들려오고 있으며, 명절 마지막 날 성전에서 들은 자에게 보다 더욱 큰 능력으로 우리에게 호소한다. 샘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열려 있다. 피로하고 목마른 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의 신선한 물이 제공되어 있다. 예수께서는 아직도 외치고 계신다. ‘누구든지 목마른 자는 내게 와서 마시라’”(소망, 454). 우리의 매일의 삶과 예배가 찬양과 감격으로 구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초막절이 되도록 기도하자.

 

 

 



.